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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깨비 차차 ㅣ 단비어린이 문학
송방순 지음, 최현묵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3월
평점 :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견디기 힘든 일이 닥쳤을 때
도깨비 차차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책표지의 그림만으로는 도깨비가 나쁘지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할머니도 너무 귀여우시고..
뺑소니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빠로인해 엄마가 생계를
책임지느라 늦게 집에 오고 찬민이는 매일 편의점에 들린다.
그러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계산만 하고 나면 사라지는 음식
때문에 찬민이는 범인을 잡으려고 한다.
여러 시도끝에 범인의 모습을 보았으나, 증거도 사라지고
책을 좋아하시는 옆집할머니댁에서 책을 읽어드리다가
드디어 범인인 털복숭이 도둑도깨비를 만나게 된다.
도깨비 차차의 사정을 알게되고, 차차가 비를 맞는 새끼
고양이를 돌봐주는 정이 많은 도깨비라는 것도 알게 된다.
아빠의 뺑소니사고 CCTV도 찾고, 인공호흡기를 떼는 아빠의
건강이 호전된 소식으로 차차처럼 점점 좋아지는 일들만 생긴다.
힘든일이 있으면 곧 좋은 일이 다가온다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편의점 도깨비 차차'
"네가 맘속에 품고 있는 추억 상자에 현재의 무게를 더하면
미래상자가 돼."(p66)
미래 상자는 다가올 일들, 꿈, 희망인데 미래상자가 커야 힘든
무게를 잘 견딜 수 있다는 차차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차차'란 점차 좋아질거란 희망과 긍정의 메세지로 나도 '차차'가
더 새롭게 느껴지며 좋아졌다.
청소년들도 지금 당장 현실이 힘들더라도 미래상자를 생각하며
차차라는 꿈을 키우고 희망을 갖고 살아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