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지켜 주는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반짝 빛나는 두 마음
책표지를 보면, 천둥아래 송이와 구름이가 꽉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구름이의 털이 바짝 곤두서있는것만 보아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알 수 있고, 그런 구름이를 꽉 끌어안고
있는 송이도 구름이에게 의지하고 있는 마음이 느껴진다.
폭풍우 치는 밤, 송이네 집에 오게 된 구름이는 송이가 주는 밥이나,
간식도 먹지않고 송이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다.
그러다, 둘만 집에 있게 됐을 때, 천둥이 치고 서로의 두려움을 함께
이겨내면서,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된다.
'천둥치던 밤에'를 읽으면서 낯설고 어색한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시간이 걸리는 아들이 생각났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않게
생활하지만, 적응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아이.
구름이도 송이네 집에 처음 왔을 때 낯설고 어색하고 긴장이 됐을 것
같다. 그렇지만, 송이와 두려움을 함께 극복하자 마음이 열리고, 진정한
단짝 친구가 되었다. 송이도 아이라 무섭고 두려웠음에도 구름이를 돌보는
모습이 서로에게 신뢰감을 준 것 같다.
반려동물이든, 사람이든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대한다면,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천둥치던 밤에'를 읽고 신학기나 새로운 관계맺기에서 조금은 서툴
러도 용기를 내어 진심으로 마음을 전달한다면, 상대방도 진심을 알아줄 것이고,
좋은 관계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모두 용기내어 도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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