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곁에 있어도 될까?
사라 저코비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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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저코비 작가의 <네 곁에 있어도 될까?>는 사람과의 사귐의 과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이 어떤 감정의 통로를 지나는지 이미 겪어 보았기 때문에 알고 있음에도 글과 그림을 보는 순간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서 빨리 내 삶의 영역에 상대방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조급함이 앞서고,


어느 순간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게 되면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고,

그러나 곁을 지키는 사람에게 익숙해져 자꾸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 내 사람의 부재를 깨닫게 되며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면 운이 좋은 거겠죠. 너무 늦게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을테니까요.


"던지고 받고, 던지고 받으며

우리는 멀어지는 데 익숙해질 거야.

.....

.....

이제야 너의 물음이 메아리치니

너에게 노래로 대답할게,

네가 그토록 기다려 온 대답-

내가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더 늦기 전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달려가서 마음을 전하세요.

"네 곁에 있어도 될까? 난 네 곁에 있고 싶어."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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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탱크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마이클 E. 해스큐 지음, 테리 포쇼 그림, 이철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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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을 다녀온 뒤로 탱크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채워줄 책을 만났습니다.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 19번째 책, <진짜 진짜 재밌는 탱크 그림책>입니다.





라이카미 출판사의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는 도감 시리즈로 참 유명하죠.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국기, 자동차,공룡, 인체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이미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기마다 아이들이 빠져있는 주제에 맞춰 읽어주면 부모는 아이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답하기도 수월하고 아이들은 지식이 확장될 것 같아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어 본 주제는 탱크인데 저도 새롭게 알게 된 지식도 많았어요.

예를 들어 탱크하면 저는 독일이 떠올라서 세계 최초의 탱크도 독일에서 만들었겠지 했는데 영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차에는 남성형과 여성형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탱크는 전투용 차량으로 군대에서 전차라고 부른다고 해서 책에서는 탱크를 전차로 용어 통일을 했어요.)



국기와 함께 전차의 이름, 요약 설명이 있어서 아이들과 읽으며 퀴즈 놀이하기에도 좋았어요. 아이들이 국기를 보고 나라를 맞추면 제가 전차 이름을 알려주는 식으로요.


<진짜 진짜 재밌는 탱크 그림책>은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시작해서 탈냉전 시대까지의 주요 탱크를 모아 놓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탱크와 함께 인류의 전쟁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 탈냉전 시대에는 한국의 전차도 소개되었는데 K2 흑표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전차를 사와서 우리 환경에 맞게 개조하고는 했는데 86년 한국형 탱크 K1이 만들어지고 이후 2007년 K2 흑표가 나왔다고 하네요.



해가 거듭될수록 전쟁의 도구는 진화되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책이어서 마음 한 켠으로는 책에 소개된 탱크, 전차들이 사용되지 않는 평화를 소망하게 됩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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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강아지 로지 I LOVE 그림책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해리 블리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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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바 있는 케이트 디카밀로가 글을 쓴 그림책 <착한 강아지 로지>는 구성이 독특합니다. 화면 구성이 만화처럼 다양하고, 이야기가 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하나 - 밥그릇
이야기 둘 - 구름들
.
.
.
이야기 아홉 - 친구들까지 아홉장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착한 강아지 로지>는 친구를 처음 사귀는 경험을 하게 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방식으로 호감을 표현했던 커다란 개 모리스와 그런 모리스가 두렵고 마음에 들지 않았던 피피와 로지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동물에게만 국한된 건 아니니까요. 동물은 물론 사람들 사이에서도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관계 맺음은 탈이 나기 마련이죠.



피피가 좋아서 토끼 인형처럼 입에 물고 마구 흔들었던 모리스가 피피와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피피가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난 피프(목걸이에 새겨져 있던 이름 FIFI 반짝이 구슬이 모리스로 인해 떨어져 FIF가 되었어요.)라는 개와 친구가 되고 싶어."라고 먼저 말을 해야 한다고요.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동의를 구하는게 먼저라는 걸 알려준 것입니다.

모리스와 피프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며, 내가 좋다고 해서 상대방도 나와 같은 마음일 거라는 착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다보니 어느 순간 성교육이 되었습니다. 내가 좋다고 친구의 손을 갑자기 잡는다던가 포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요.

친구 사귀는 법, 성교육까지 <착한 강아지 로지>로 그림책 활용의 스펙트럼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느낌이 듭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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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플래닛 I LOVE 그림책
리니에르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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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유명한 만화가답게 리니에르스의 <굿나잇, 플래닛> 화면구성은 참 다양합니다. 그래서 흡사 짧은 만화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굿나잇, 플래닛>은 소녀의 애착인형 플래닛이 소녀가 자는 시간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보여줍니다. 떠올려보니 저도 어릴 적 방 안에 있는 인형이나 장식품들이 내가 학교에 가 있을 때나 잠자고 있을 때 어떻게 지낼지 궁금해하긴 했었어요.

플래닛은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반려견 엘리엇과 쿠키를 나눠 먹기도 하고, 달을 세상에서 가장 큰 쿠키라고 믿는 생쥐 브래들리를 만나 달을 향해 몸을 던지기도 해요.



<굿나잇, 플래닛>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또박또박 분명한 목소리로 읽어준 문장이 있습니다.

"크건 자건, 모든 동물은 저마다 완전한 하나의 우주야."



행성을 뜻하는 플래닛이라는 이름이 실제 '플래닛'처럼 작은 동물에게는 너무 거창한 이름이라는 브래들리에게 플래닛이 하는 말이었는데, 아이들이 이 문장을 기억했으면 해요.

"네가 이룬 성과가 기대했던만큼 멋질 수도, 때로는 시시할 수도 있지만 너 자신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완전한 하나의 우주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시점의 결과를 가지고 자신을 가두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들은 물론 저도 이런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게 맡겨진 완전한 세 우주를 진심으로 사랑하면서요.

마지막으로 흥미로웠던 점은 플래닛과 엘리엇의 실제 사진이 책에 실려 있는데, 그림과 매우 비슷하다는 거예요. 그리고 헌사에도 언급된 딸 엠마가 플래닛을 들고 있는 사진과 그림도 있습니다. 배경으로 그려진 집이 사진과 매우 똑같아서 놀랐어요.




리니에르스 작가님은 아름다운 자신의 우주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독자들의 우주도 멀리있지 않음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만드셨나 봅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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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 없는 외출
휘리 지음 / 오후의소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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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 없는 외출에는 초록이 주는 충만한 위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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