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곁에 있어도 될까?
사라 저코비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 저코비 작가의 <네 곁에 있어도 될까?>는 사람과의 사귐의 과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이 어떤 감정의 통로를 지나는지 이미 겪어 보았기 때문에 알고 있음에도 글과 그림을 보는 순간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서 빨리 내 삶의 영역에 상대방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조급함이 앞서고,


어느 순간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게 되면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고,

그러나 곁을 지키는 사람에게 익숙해져 자꾸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 내 사람의 부재를 깨닫게 되며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면 운이 좋은 거겠죠. 너무 늦게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을테니까요.


"던지고 받고, 던지고 받으며

우리는 멀어지는 데 익숙해질 거야.

.....

.....

이제야 너의 물음이 메아리치니

너에게 노래로 대답할게,

네가 그토록 기다려 온 대답-

내가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더 늦기 전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달려가서 마음을 전하세요.

"네 곁에 있어도 될까? 난 네 곁에 있고 싶어."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