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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모두 다른 눈 코 입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2
피피 박스 지음, 프레다 추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7월
평점 :
속상해 하는 민티앞에 그림속 유니콘이 짠 나타났어요!
그 유니콘과 민티는 이제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모나지라, 반고흐, 프리다칼로, 비너스를 만날꺼에요.
명화속 인물들도 외모 고민이 있대요` 민티가 그걸 어떻게 해결해 주는지 지켜볼까요?
사실 전 설명을 슬쩍 봤을 때 명화속으로 들어갈 민티에게 비너스나 프리다칼로, 모나리자, 반고흐.. 그들이 조언을 해주는줄 알았어요.
근데 반전!!
그들이 외모 고민이 있다니요~ 그들의 고민을 민티가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내용이라니...
뭔가 어! 하는 느낌이었어요.
자기 스스로 못생겼다고 고민하는 민티가 다른 사람의 외모에는 뭐라고 말 해줄지 궁금하지 않나요?
사람들은 모두 각자 작고 큰 컴플렉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없는 사람도 있겠죠~
사실 전 제 외모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에요.
전 제가 좀 귀엽다고 생각하거든요. ㅋㅋㅋㅋㅋ
( 저번에 글 쓴적 있는데... 동그란건 귀엽다고 생각하는 타임)
근데. 굳이 맘에 안드는 걸 골라보자면.
목이 짧고 주름이 있어요. 애기때부터
굵은 몸을 가졌죠. ㅋㅋㅋ 팔뚝이랑 허벅지가 굵어요.
눈코입이 좀 모여있고.....
음.... 하나하나 떠올리면 사실 맘에 드는 곳이 딱 없어요.
근데 또 맘에 드는 것만 떠올리자면 ..
피부가 좀 까맣고, 눈이 이쁘다고 생각하고, 전제적으로 골고루 살쪘어요.
웃는 얼굴이 이쁘고 명랑하고 목소리가 좋아요.
또... 이렇게 하나하나 꺼내보면 마구마구 생각나요.
근데 남들이 보기엔 아닐수도 있거든요.
예쁘다는 건.. 내 기준이고 내 만족인거 같아요.
물론~ 저도 제가 좀 날씬하고 예쁘고 키도 크면 좋겠지만.
그래도 전 제가 좋거든요.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르게 생겼고
다른만큼 특별하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생겼다면 너무 징그럽지 않을까요?
우리는 외모로 평가하면 안되죠.
비너스도, 프리다칼로도, 모나리자나 반 고흐도
흔히 말하는 예쁘고 잘 생긴건 아니지만.
우리는 그들을 아름답다고 하잖아요~
그처럼 외모가 다가 아니라 행동과 말과, 그들이 이룬 업적이 남는거니까.
아이들과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할때 강수진 선수의 발, 박지성 선수의 발 사진을 보여줘요.
우리는 그 울퉁불퉁하고 못생긴 발을 보며 왜 아름답다고 말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죠.
반짝반짝 모두 다른 눈코입은 좀 더 어린친구들과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책 같아요~
그리고 친구의 외모로, 친구의 부족함으로 놀리고 괴롭히는 좋은일이 아니라고 말해주기도 좋구요.
자존감은 스스로 높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에 의해 형성된다고 생각해요.
가족이나 친구에 의해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어. 아주 멋져. 괜찮아.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 수고했어. 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말들이 아이들 스스로가 근사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해 줄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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