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울어 줄래? 책콩 저학년 10
김경미 지음, 김순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표지만 보고 동생이 울고 있는 걸 형이 달래주는 건가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그게 아니더라구요 . 안에는 3가지 내용이 있었어요~

#대신울어줄래

아빠와 둘이 사는 연우는 "남자는 울면 안 돼!" 라는 아빠말 때문에 언제나 울음을 참아요.

저 어릴때도 어른들이 그러셨거든요.

남자는 울면 안된다. 여자는 얌전해야지.

맏이는 참아야지. 동생은 그러면 안되지.

누나가 양보해야지.

니가 엄마아빠 없을땐 니 동생한테 엄마역할 해야지.

엄마아빠 없으면 니가 남자니까 엄마랑 누나.동생들을 보호해야지....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 싫었어요.

늘 그게 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어른들의 말투가 너무 무거웠어요.

연우도.. 아빠의 그 말이 늘 너무 힘겨웠어요.

엄마가 일찍 떠나고 힘겨웠을 아이.

아빠는 그 아이가 조금 더 강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연우는 사실 아빠의 포옹이, 위로가, 웃음이 필요한건데..

걱정인형같이 대신 울어주는 인형이 생긴 연우.

그 인형이 연우에게 어떤 위로를 주게 될까요?

 

 

#더하기하나

요즘 그림책을 봐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나와요.

이 이야기는 막내 동생이 생긴 한 가족의 이야기 입니다.

네식구였다가 다섯식구가 되요.

다섯식구가 되니 불편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첫째인 하은이는 처음엔 동생이 생기면 다 양보해 줄꺼라고 했는데.. 막상 별이가 오니까...

이상해요. 기분이 좋지 않아요.

하은이는 별이를 어떻게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될까요?

지인중에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는 집도 있고,

아이가 있는 남자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둘을 낳아 키우는 집고 있고,

엄마와 아이만 살기도 하고 아빠와 아이만 살기도 해요.

할머니와 아이만 살기도 하고요.

세상에는 정말 많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어요.

 

#오빠?오빠!

예전에 친구들끼리 오빠는 남의 오빠가 최고지~ 라고 말한 적 있었어요.

누나들은 동생을 살뜰히 돌보는데

오빠들은 동생들을 귀찮아하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ㅎㅎ

주로 말이에요~ (안 그런집도 많이 봤어요 ㅎㅎ )

여기 오빠가 딱 그래요.

여동생 놀리기 바쁘고 둘이 싸우기 바빠요 ㅎㅎ

근데 아우 정말 츤데레~~

속으론 안그러면서 ~~ ㅎㅎ

아옹다옹 다투는 남매 이야기에 웃음이 씩 나더라구요.

흔히 주변에 있을 이야기들이라

좀 더 아이들의 입장을 생각하게 됬어요.

세 이야기 모두~~ 각자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으니

하나씩 읽고 어떤 느낌인지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것 같아요~^^

어딘가에서 방학을 맞이해 신나 있을

연우와, 하은이네 삼남매, 도희네 남매 모두 행복한 아이로 자라나길~^^

#책과콩나무 #동화책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님이 웃었어 사계절 그림책
기쿠치 치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사계절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당벌레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날개를 활짝 피고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아이가 산책을 하네요~ 산책길에 일어나는 이야기인가봐요~

아이가 산책을 하면서 만나는 많은 자연들.

그리고 그 모든것을 내려다보는 해님.

해님이 아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좋아서 웃음을 지어요~

햇살아래 모두가 더 행복하지요.

그리고 무당벌레에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목판화로 만들어진 그림책이에요.

그래서 종이가 조금 두꺼운 느낌이고 그림이 거친데요 그래서 더 자연과 어울리는 것 같아요.


색감도 너무 자연에 가까워서 매 페이지마다 우와.. 하면서 넘겨봤어요.

아이들이 자연에 가까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방학때 시골가는 친구들이 정말 너무 부러웠었거든요.

흙을 만지고 벌레,곤충도 관찰하고 나무이름 꽃이름도 잘 아는 친구들이 신기했어요.


이 그림책을 보며 이렇게 사는 아이가 있다면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꺼야. 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그 아이는 그 사실을 모르겠지만요 ㅎㅎ

환경이 점점 무너지고 있는 요즘에는 더더욱 이런 자연이 더 귀하잖아요~


해님이 웃었어를 보면

이 자연이 정말 너무 귀하구나.. 징그러워보이는 벌레도, 화려한 곤충들과 나비. 꽃..

모든 동물과 식물이 사람과 함께 어우러진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모습을 보면 해님이 정말 웃어줄거 같애요. 그런 햇살속에서 우리는 더 행복하겠지요.


해님이 웃는 장면에서 제 표정도 같이 환해졌어요.

페이지 전체가 다 노래서 눈부시기도 한데요. 왠지 정말 해님이 웃으면 이렇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이들과 찬찬히 그림을 보며 읽어보시길 바래요.

무서워보이는 장면도 있지만. 뭔가 이상해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자세히 보면 땅이고 풀이며 빛이고 곤충이거든요.

하나하나 따로 보면 아... 하면서 보게될꺼에요^^



#기쿠치치키 #해님이웃었어 #사계절 #사계절출판사 #그림책 #그림책추천 #하래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짝반짝 모두 다른 눈 코 입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2
피피 박스 지음, 프레다 추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속상해 하는 민티앞에 그림속 유니콘이 짠 나타났어요!

그 유니콘과 민티는 이제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모나지라, 반고흐, 프리다칼로, 비너스를 만날꺼에요.

명화속 인물들도 외모 고민이 있대요` 민티가 그걸 어떻게 해결해 주는지 지켜볼까요?

사실 전 설명을 슬쩍 봤을 때 명화속으로 들어갈 민티에게 비너스나 프리다칼로, 모나리자, 반고흐.. 그들이 조언을 해주는줄 알았어요.

근데 반전!!

그들이 외모 고민이 있다니요~ 그들의 고민을 민티가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내용이라니...

뭔가 어! 하는 느낌이었어요.

자기 스스로 못생겼다고 고민하는 민티가 다른 사람의 외모에는 뭐라고 말 해줄지 궁금하지 않나요?

사람들은 모두 각자 작고 큰 컴플렉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없는 사람도 있겠죠~

사실 전 제 외모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에요.

전 제가 좀 귀엽다고 생각하거든요. ㅋㅋㅋㅋㅋ

( 저번에 글 쓴적 있는데... 동그란건 귀엽다고 생각하는 타임)

근데. 굳이 맘에 안드는 걸 골라보자면.

목이 짧고 주름이 있어요. 애기때부터

굵은 몸을 가졌죠. ㅋㅋㅋ 팔뚝이랑 허벅지가 굵어요.

눈코입이 좀 모여있고.....

음.... 하나하나 떠올리면 사실 맘에 드는 곳이 딱 없어요.

근데 또 맘에 드는 것만 떠올리자면 ..

피부가 좀 까맣고, 눈이 이쁘다고 생각하고, 전제적으로 골고루 살쪘어요.

웃는 얼굴이 이쁘고 명랑하고 목소리가 좋아요.

또... 이렇게 하나하나 꺼내보면 마구마구 생각나요.

근데 남들이 보기엔 아닐수도 있거든요.

예쁘다는 건.. 내 기준이고 내 만족인거 같아요.

물론~ 저도 제가 좀 날씬하고 예쁘고 키도 크면 좋겠지만.

그래도 전 제가 좋거든요.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르게 생겼고

다른만큼 특별하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생겼다면 너무 징그럽지 않을까요?

우리는 외모로 평가하면 안되죠.

비너스도, 프리다칼로도, 모나리자나 반 고흐도

흔히 말하는 예쁘고 잘 생긴건 아니지만.

우리는 그들을 아름답다고 하잖아요~

그처럼 외모가 다가 아니라 행동과 말과, 그들이 이룬 업적이 남는거니까.

아이들과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할때 강수진 선수의 발, 박지성 선수의 발 사진을 보여줘요.

우리는 그 울퉁불퉁하고 못생긴 발을 보며 왜 아름답다고 말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죠.

반짝반짝 모두 다른 눈코입은 좀 더 어린친구들과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책 같아요~

그리고 친구의 외모로, 친구의 부족함으로 놀리고 괴롭히는 좋은일이 아니라고 말해주기도 좋구요.

자존감은 스스로 높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에 의해 형성된다고 생각해요.

가족이나 친구에 의해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어. 아주 멋져. 괜찮아.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 수고했어. 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말들이 아이들 스스로가 근사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해 줄꺼니까요~

#반짝반짝모두다른눈코입 #책과콩나무 #자존감그림책 #그림책소개 #저학년그림책 #피피박스 #프레다추 #천미나번역 #하래쌤 #그림책북아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상 바닷가 - 1992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페이스 링골드 지음, 조은 옮김 / 딸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옥상 바닷가.

사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어요. 왜 옥상 바닷가지? 그리고 아이는 왜 날아다니는 거지?

근데, 원제를 보고 아~~~ 했지 뭐예요.

원제가 바로 "tar beach " 였어요.

건물 옥상 방수페인트있잖아요~ 그게 바로 타르거든요.

빈민가에 사는 캐시는 여름에 해변가를 갈 수 없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여름밤이 되면 옥상에 올라 밤을 즐겼어요.

그걸 캐시는 바닷가라고 생각한거죠.

우리도 왜 도시바캉스, 호캉스 라고 하는 것 처럼...

옥상이 바닷가가 된거죠.

그리고 우리가 돗자리 깔고 눕듯이 옥상 매트리스에 누워 상상하는 거에요.

원하는 곳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

내가 날아간 곳은 내 것이 되는 상상.

가질 수 없고 갈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이랄까요?

그림책 제일 뒷장에 작품해설이 있는데요.

거기 보면 "하늘을 날아가는 것" 에 대해 나와요.

캐시가 왜 날아다녔냐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민간 설화 문학에 나타난 중요한 요소를 따른거라고 해요.

흑인 노예들의 자유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비행이라고 하네요.

이 두 가지만 알고 나면 그림책의 이야기들이 술술 이해가 되요.

캐시는 아빠의 노동이 힘겹고, 엄마가 아빠를 걱정하며 우는 것이 속상하고, 할아버지가 흑인 노예였기 때문에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없는..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도..

아이의 눈으로 불공평하고 힘든 세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캐시는 아빠가 부자가 되고 엄마도 걱정하지 않고 매일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삶을 꿈꾸죠.

상상은 자유니까 동생에게도 해보라고 해요.

아이들의 이런 상상이 어쩌면 힘든 현실을 잘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덜 힘들고 덜 아프고 그렇게 자라나 희망을 희망이 아닌 현실로 바꿀수도 있는거라고.

현실에 불평하고 괴로워만 하다보면 불평만 하는 어른이되어 그 곳을 벗어날 수 없게 되니까.

 

아직도 많은 캐시들이 있겠죠.

전쟁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고, 아이들은 여전히 굶주리고 고통받고..

그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상상하고 꿈꾸기를.

그리고 그 꿈이 현실이 되길.. 소망해요.

옥상 바닷가는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읽을 수록 더 많이 와닿고 이해가 되는.

그래서 천천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옥상바닷가 #페이스링골드 #딸기책방 #딸기출판사 #그림책추천 #하래쌤 #그림책북아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두두두두 그림책향 27
한연진 지음 / 향출판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하래쌤입니다^^

오늘은 정말 귀엽고 즐거운 그림책 한 권을 가지고 왔어요~

바로 옥두두두두 입니다.

귀엽게 말하고 싶은때..(미안하지만 종종 남편에게 ... ㅋㅋ)

옥슈슈슈 라고 말하는데요 .ㅋㅋㅋ

이 책에서 옥수수는 옥슈슈슈슈 하고 자란다고 말해주고 있답니다!!!

나의 발음이 틀리지 않았단 것.... (미안합니다 ㅋㅋㅋ)

표지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는 이 책은.

상상력을 마구마구 키워줍니다.

타이포그라피가 하나의 그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옥두두두두 지만 우린 사실 옥수수라는걸 알아요.

한글이 주는 위대함일까요?

옥수수 그림이 없어도 왠지 옥두두두두는 옥수수일것 같지 않나요?

......

 

맛좋게 익어가고,

보기 좋게 자라나고,

듣기 좋게 펑펑 터져서

누군게에게 고마운 먹거리가 되는 일.

그러허게 살아가는 우리...

옥수수.

..............

알갱이들 표정이 살아있어요^^

정말 옥수수가 될까? 옥수수 알갱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때 떨어진 물방울 하나 툭.

그리고 오 하고 싹이 자라요.

그 싹은 옥! 하고 고개를 쑥 내밀고

슈슈슈슈 자라납니다.

혼자서 크는 일은 두렵죠. 옆에서 친구들이 가족들이 열심히 응원해주네요.

오~옥 하고 수염도 숑 자라고요.

슈슈슈슈 바람이 불고 또 그렇게 자라지요.

여기 나오는 글들이 긴 글을 다 설명하고 있어요.

마치 글없는 그림책 같기도 하고, 설명이 많은 그림같기도 합니다.

너무너무 기발하고 재미있어요.

옥수수가 발음대로 소리대로 자란다는걸 작가님은 어떻게 발견하신 걸까요?

이 옥수수들은 어떻게 될까요? ㅎㅎ

제 바램되로 되었단건 안 비밀!!!

아이들과 소리내서 읽어보세요~

진짜 잼있어요 되게 신기해요!

#옥두두두두 #한연진 #향출판사 #그림책소개

#하래쌤 #그림책북아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