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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해줘도 당신 곁에 남지 않는다 - 가짜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행복한 진짜 관계를 맺는 법
전미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베스트셀러 작가님이자
중독정신의학 분야의 연구를 하신 분이자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근무중이신
전미경 원장님의 신작 도서로 '아무리
잘해줘도 당신 곁에 남지않는다' 입니다.
책에서 소개된 사례는 외래 환자분들의 사연을
재구성하여 소개한 것이지만, 저자 본인 역시
어릴적 내성적인 성향이 강하고 불안도가 높았기에
스스로가 힘들어했고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 자신을 감추고 상대의 눈치를 살피는 경우가
많았으며 갈등이 생겨도 속으로 괜찮지 않아도
겉으로 쿨한 척하는 그런 사람이었다며
항상 타인과 감정노동을 하면서 가짜관계를
형성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생각이 있었기에
자신의 이야기 이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혈액형으로 상대의 성격을 미리
파악하곤 했으나 최근 몇년이내에 언제부터인가
MBTI 성격유형검사가 유행하듯 돌아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기질이나 성격을 알려주는 기준이
되어 처음 만나게 되면 'MBTI가 어떻게 되세요?'가
인사말처럼 나오는 추세로 변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한 사연에 의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MBTI 때문이 아닌 세계관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종종 부부간,
양가 어른과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게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렇게 되면
인생이 피곤해진다고 합니다. 서로가 이해를 하는
것이면 최고의 방법이지만 보통 서로의 입장차가
있기에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죠.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자이가르닉 효과라 지칭
하는데 완결되지 않은 과제에 대해 인간이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타인을 내 마음처럼 바꿀 수도 없기에 미련은
내려두고 나 자신이 바뀔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는데요. 타인과 어디까지 타협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말이죠. 이렇게 되면 내 감정도 다스릴 수
있고 인간관계 또한 후회나 미련없이 나의 실행과
나의 책임 하에 형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어떤 문제에 직면하여 원인을 찾아내려 할 때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게 정말
남의 탓일 수도 있고 상황 탓일 수도 있고
자신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인간관계에 서툴거나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타인과 세상, 나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결국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진
사람이 되어가며 스스로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는 말과 같다고
하는데 나 자신을 아는만큼 타인에 대해 보는
시각을, 상황을 파악하기 쉽다고 합니다.
이것은 초점을 제대로 맞춰보지 않았기에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현상과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 타인, 상황을 각각
철저히 분리해서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있는데요.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만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상 속에 살아갈 수 있다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드라마 상에서나 실제 뉴스
상에서 흉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정신이상 이력을 주장하며 형량을 줄이려
하는 사례가 적지않게 등장하는 것 같은데요.
타인의 심리를 크게 상관하지 않고 본인 위주의
기분이나 마음대로 행동하는 사람들, 감정이
없어보이는 사람들을 종종 정신적인 문제 있지
않냐고 생각하는 경우가 과거보다 많아진
요즘 세상인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거친 이후로 더 크게 보여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성 인격
장애 모두 과도한 자기애가 타인의 심리까지 영향을
주며 피해를 끼치는 사람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각각의 증상에 대한 병명 진단은 조금씩 기준이
다르지만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공통적으로
자신을 제외한 타인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당연히
이용당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에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내 가까운 지인, 가족과 같이
사적인 관계의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여러 감정과
삶의 역사가 뒤엉켜 있기에 문제적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쉽지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사이로부터 정서적, 경제적 착취를 당하며 살아가고
있다가 누적된 마음이 커진 경우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문제적 인간들의 일관된 행동패턴을
살피고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공감은 내가 느끼는 것을 상대방도 함께 느끼는
형태의 정서적 공감과 일반적으로 공감한다는
형태를 인지적 공감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타인에게 정서적공감을 강요하는 것은 타인에게
감정노동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하는데요. 개인단위에서는 사회생활에서의
직장 선후배, 연인이나 가족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으며 정치나 종교, 학벌이나 지역등과 같이 집단
단위로 나타날 수도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무조건적인 공감 강요는 안 좋게 표현하자면 감정
쓰레기통의 역할과 같다고 표현하며 나만의
부정적인 감정은 스스로 해소하는게 좋지 타인에게
까지 흩뿌리며 해소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인지적공감은 일반적인 형태의 사람의 마음을
추측하고 읽어내는 능력을 말하는데 타인에게
인지적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불편한
감정이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타인에게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지 잘 알지 못한다고 하네요.
인지적공감과 상대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
까지 포함되어야 긍정적인 가치가 완성된다 보기에
공감을 바탕으로 구체적 행동이 보여지지 않는다면
공감은 사실상 허공에 날리는 것과 같다하네요.

진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라는 이름
아래 서로 해야할일,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는데요. 현실적이거나
구체적인 대화 이외에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고 합니다.
연인이나 부부, 친구, 사회에서 만난 지인들
모두가 해당되며 상대에게 왜 그랬는지(Why)의
동기를 물어보기도 하고 상대의 감정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상대방과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기대
등을 탐색하는 대화를 많이하게된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내면까지 살피려 노력하며 그 사람
자체로서 알아보려는 노력을 한다고 말이죠.
사실상 헛된 남의 이야기, 연예인들의 소문이나
정치 이야기와 같은 것을 나누길 좋아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고 합니다. 주로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하더군요. 사실상
상대방에 대해 생각의외로 궁금하지도 않고 할 대화가
없다보니 쓸데없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정확히
무슨 목적으로 만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계산적인 느낌이 될 수도 있으나
본인과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본능 또는 관계지향적인
삶보다도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목적지향적이면서
의미 지향적인 삶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하니 말이죠.

형식보다 본질에 충실해야 진짜 관계가
된다고 하는데 쉽게 생각하면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도 정서적 유대감과 가족
구성원의 자율성이 적절히 균형을 갖춰야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합리적
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화목하면서도
건강한 가족이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인간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기, 모든
인간관계와 가짜관계의 선택은 내가 하게되는 것,
타인의 세계를 바라보고 인정하는 방법, 자기주도적
관계를 형성함으로 진짜 인연 만들기의 총 5단계로
내용을 읽어보면서 지난번에는 가제본으로
일부를 읽었는데 완성본으로 읽어보니 보다
깊은 내용을 알게되어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해당 서평은 위즈덤하우스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