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스토리 - 소셜커머스 글로벌 No.1 100쪽으로 읽는 IT 1
윤상진 지음 / e비즈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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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가를 즐기는 일은 너무도 쉬워졌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부터는 질문/답변 서비스를 이용해 코스나 가격정보 등을 알아보고,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해 자금이나 시간 안배가 가능하였다. 최근에는 소셜커머스가 증가하면서 가격은 물론 코스까지 패키지로 제공되어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가격에 맞출수도 있고, 취향에 맞출수도 있고, 시간에 맞출수도 있다. 너무도 편리한 세상, 그건 소셜커머스를 처음 만들어낸 그루폰이 이뤄낸 것이다. < 그루폰 스토리 >(e비즈북스, 2011)는 '정말 편리한' 소셜커머스를 '정말 편리하게' 읽을 수 있는 얇은 도서이다.
[그루폰에서 시작된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는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14p
소비자들은 고급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기업은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 할 수 있어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기발한 서비스 모델이다. 전 연령이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이들 사이트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한다. 높은 가격 때문에 접근하지 못했던 고급 레스토랑도 다양한 계층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페이스북 딜스가 기존의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와 차이가 있다면, 페이스북이 아닌 개별 사업자가 딜을 만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소개에 따르면 딜은 4가지 종류로 제공될 수 있다.] 92p
책을 읽으면서 '딜'이라는 기능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 소셜커머스와 유사하게 참여를 통해 서비스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형태인데, 포스퀘어와도 연계되어 마케팅에 이용된다고 한다. 저자가 이를 소개한 것은 페이스북이 그루폰에 도전하고, 그루폰도 페이스북을 경쟁자로 생각한다는데 있다. 많은 사용자들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조하고, 고객들과 기업들에게 모두 혜택을 주려는 SNS 기업의 노력이 계속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페이지수가 작지만 그루폰의 역사나 국내 소셜커머스와의 차이점 전망까지 담고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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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쇼크 - 세계 경제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배근 지음 / 팬덤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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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째 내린 비로 수도권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일본의 쓰나미 피해만큼 장기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이런 기상현상이 지속된다면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이다. 부산지역에도 큰 수해가 있었으며, 아직도 대치중인 한진중공업 사태로 인한 희망버스 반대 집회 등이 이슈를 지속 만들어내고 있다. 재해로 인한 피해는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며, 노동자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파업에서 멀어지기 힘든 것 같다. 최근 중국에서도 고속철도 사고를 국가차원에서 반성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경제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추가로 인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정부패 척결도 국가경제와 발전을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라 생각돼 반갑기도 하지만,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까울 뿐이다. 도서 < 어게인 쇼크 >(팬덤북스, 2011)는 이런 범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재조명하며, 국가 파산에 대해 경고한다.
[오바마 정부의 클린 에너지 지원은 의심의 여지 없이 미국 역사상 대표적 산업 정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며 유감스럽게도 오바마 행정부의 녹색 산업 만들기는 성공할 가능성도 높지 않을 뿐 아니라, 괜찮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 106p
금일 기사에 '애플, 국가보다 자산 많아'라는 헤드라인을 보게 되었다. 국가는 이제 빚만 가득 진 채무기관일 뿐 무능함만을 드러내며 추락하고 있다. 기업과 국민이 국가에 세금을 내고 있지만, 세금보다 많은 예산과 갚아야할 이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기업들의 행동으로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이 파산하면서 국가가 기대고 있던 나무들이 하나씩 쓰러져 한번에 무너질지도 모른다. 국가의 정책에 따라 사업을 수주하려는 기업들이, 잘못된 정책으로 한꺼번에 무너지면, 국가 위기를 넘어 세계적인 위험을 만들어 낸다.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체감할 수 없다면, 이 책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기 바란다. 서서히도 아닌 큰 폭으로 위기를 향해가는 세계를 보게될 것이다.
[공공기관의 부채는 이명박 정부가 출발한 2008년 44조 원이 늘었고, 2009년에 56조원, 2010년 다시 68조 원이 증가했다. 그런데 정부가 예상하는 2010년 재정 적자 30조, 1000역 원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 36.1%에는 공기업이 떠안은 국책 사업의 부채는 포함되지 않는다.] 255p
각 지자체의 부채는 매해 증가하고, 영원히 부채로 남을 듯 하다. 부자들은 계속 부를 모으고, 가난한 이들은 계속 가난해진다. 정책은 이를 지지하고 있으며,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서민들에게 세금을 더 받는다. 사회를 유지하는 대다수는 피폐해져만 가고 세계적으로 몰락의 길을 걷는 것이다. 큰 경제 쇼크가 나타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어게인 쇼크'가 조만간 예상된다. 일선의 지도자들은 심각성을 깨닫기 위해 이 책의 일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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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가치에 집중하라
밥 길브리스 지음,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맵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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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트를 가면, 시식코너가 없는 곳이 없다. 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체험하기 힘든 상품은 소개하기 쉽지 않은데, 시식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음식 뿐만아니라 주류도 시음을 통해 광고하고 있다. 보여주기를 넘어 시식, 시연까지 시도하는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은 치열한 자본주의의 실태를 잘 보여준다. 이광고를 봐도 무감각해질만큼 많이 노출된 소비자들을 기업에서는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 도서 < 마케팅, 가치에 집중하라 >(비즈니스맵, 2011)는 광고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부터 간접광고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기업을 소개함으로써 광고 방법과 광고시장을 잘 보여준다.
[오늘날 소비자는 하루 평균 3천 건의 광고에 노출되어 있으며, 광고주들이 그에 쏟아 붓는 돈은 2천 440억 달러를 훌쩍 넘는다.] 35p
아침에 출근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거리를 걷든, 광고판을 한 번도 보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기란 불가능하다. 영화 한편을 보더라도 수십편의 광고에 지쳐 정작 영화에 집중하기 어렵다. 이렇게 많은 광고가 과연 소비자들에게 효과가 있을까? 소비자들은 광고를 피하길 원하며, VOD나 원하는 부분만 녹화해 시청하는 방식으로 광고와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은 직접광고 외에도 게임, 유쾌한 동영상을 통해 은밀하게 광고하고 있다.
[당신의 사업목표와 소구대상에 따라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동영상과 게임이야말로 현재 사용 가능한 것 중 가장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153p
지금은 정착되어 이슈로 부각되진 않지만, 한 때는 UCC를 활용한 광고가 주목을 받았다. 기업은 TV나 신문에 거액을 들여 광고하지 않아도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제작된 광고를 업로드 하는 것으로 매우 큰 광고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공모전에서도 많이 사용된 방법인데, 자신이 제작한 작품을 미니홈피, 블로그 등에 게시하게 함으로써 공모전 시행 업체나 기관도 홍보하고, 다각적인 효과를 누리는 일이 일반화되었다. 사용자도 자신의 콘텐츠를 게시하는 자부심을 느끼며, 동시에 퍼져나가는 즐거움도 느끼고, 지인들의 작품을 구경하며 기업 이미지를 높여갈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제품이 영상 속에 완벽히 녹아들어가게 만들었다. 따지고 보면 영상 내용은 모두 제품 시연 아닌가! 그리고 접근방식이 그리 섬세하지는 않았지만 동시에 그들은 지나치게 진지한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참으로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161p
도서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코카콜라와 멘토스의 실험이 대표적인 동영상 마케팅 사례이다. 폭발에 가까운 화학현상을 이용해 퍼포먼스를 보여줘 사람들은 즐거움을 느끼고, 상품 이미지와 매출을 동시에 상승 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제품을 많이 소비하긴 했지만, 관련없는 연예인을 기용하여, 상품이미지를 가리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방법이었다. 상품광고에 기용되는 연예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면, 사람들이 사람을 기억하지 제품을 기억하지 못한다. 저자는 실패 사례부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준다. 초반 자신의 사례로 흥미도를 높이고, 그의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수준있는 내용을 제시해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었다. 사실 광고시장은 아이디어가 90%를 차지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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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포스 - 미래에 대응하는 다섯 가지 힘
정연승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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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백화점 등에서 위층의 이벤트가 아래층의 고객유치로 나타나도록 유도하는 기법으로 '샤워효과'라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아래층의 이벤트가 위층의 고객유치를 이끄는 것은 '분수효과'라고 한다.] 83p
예전에는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등)가 동일 선상에 있어서, 상위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반바퀴 정도는 돌아야 상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 많다. 매장의 상품을 보는 시간이 증가하면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설계가 바뀐 것이다. 게다가 엘레베이터를 중간만 운영하고, 최상위층이나 최하위층은 에스컬레이터를 타야만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을 끝까지 붙든다. 이런 행태는 바쁜 고객에게 불만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되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유리한 마케팅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도서 < 파이브포스 >(한스미디어, 2011)에서는 다섯가지 범주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함으로써 위와 같은 용어들도 다룬다.
[대조효과라 불리는 것도 가격 트릭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대조효과 역시 소비자 심리로 인해 같은 가격이라도 '비싸다'와 '싸다'의 인식이 서로 바뀔 수 있다] 102p
비싼 것을 먼저 보여주고, 싼 것으로 내려갈 수록 고가의 상품을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다. 기준값이 높기 때문에 가장 비싼 가격보다는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더라도 높은 가격의 상품이 선택되는 것이다. 이런 상술에 속지 않으려 해도 잘 진열된 상품과 판매자들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기 쉽다. 마트 폐점무렵의 할인행사는 일반판매가 위에 할인 판매가격을 덧붙이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분을 만끽하기 때문에 구매가 일어난다. 그래서 가격을 처음에 부풀려도 소비자들은 알길이 없다. '대조효과'의 또 다른 예는 숫자 9의 사용이다. 1000원이 아니라, 990원으로 하면, 구매율이 증가한다. 개인적으로 현금으로 결제할 때는 100원이나 10원이 남는 상품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카드로 결제할 때는 그와 상관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보이는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이 때, 숫자 9로 대조효과를 이용한 상품들이 판매된다.
상품 판매업자들이 담합해서 가격을 올린 후, 적발이 되어도 과징금만 지불하고, 가격을 다시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을 다시 인하할 경우 과징금도 내려주는 법을 적용한다고 하는데,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 소비자들은 매일 속고만 사는데, 이 도서에서는 그런 트릭을 잘 제시한다. 이모셔널, 소셜라이징, 릴레이션십, 피지컬, 모빌라이징. 마케터입장에서는 이를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트릭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쇼핑가기 전에 읽고 간다면, 충동구매나 판매자에게 현혹된 부당한 지불을 예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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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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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이란 말이 이슈가 된 것은 꽤나 오래전이다. 게다가 블랙스완이란 영화가 나와 흥행한 것도 꽤나 시간이 지난 듯 하다. 이런 가운데도 이 용어가 계속 이슈가 되는 것은 계속 주목해야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도서 < 블랙스완 >(동녘사이언스, 2011)도 그런 의미에서 초기에 나왔던 책들과 다른 더 깊은 내용을 담아 출간되었다. 보통 트렌드나 핫키워드를 다루는 책은 독자들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일반적이고 사례 위주로 다룬다. 그런데 이렇게 일반화되고 나면 수준있는 내용을 찾는 독자들이 나오기 마련이고, 언급한 이 책이 바로 대상이다. [첫째, 검은 백조는 '극단값'이다. 극단값은 과거의 경험으로는 그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대 영역 바깥에 놓여 있는 관측값을 가리키는 통계학 용어다. 극단값이라 부르는 이유는 이것이 존재할 가능성을 과거의 경험으로는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22p 초반부터 학문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겁을 먹거나 잠에 빠져들 수 있지만,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리마인드하면서 흥미를 더해 읽어야 한다. 블랙스완이란 용어와 사회 트렌드가 없었다면 기존 정규분포대로의 사회 분석으로 오도될 수도 있었다. 다행이 인터넷과 의식있는 사람들의 의견 제시로 빅브러더의 지배는 먼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지배자들이 사용하는 통계적 논리를 GIF, '거대한 지적 사기(Great Intellectual Fraud)'라 지칭해 책이 전개된다. 그동안 경제학자들의 전망과 통계적 혜안들은 자신들을 유리하게 만드려는 조작된 자료, 사기임을 말한다. 한 국가의 화폐에서도 통계와 그래프를 제시한 수학자를 표지 인물로 활용해 일반화를 일반화시키려 한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시그마, 분산, 표준편자, 상관관계, R-스퀘어, 샤프 - 비율 등의 용어로 거품을 만들어 학문영역으로서의 경제 해석이 각광받는 사회를 직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공학을 공부하면서 이런 기술을 많이 사용했는데, 통계적 오류를 결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뒷부분의 용어설명이 있어, 한 번 더 읽기 전에 용어를 살펴보았다. 저자가 논리를 설명하기 전에 개념을 명확히 정의해 독자들의 혼동을 줄였다는게 특징이라 생각하고, 모호하게 정리되지 않을 사항을 지면을 많이 활용해 이해를 도왔다. 피상적으로 블랙스완을 알았다면, 심도있고,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하는 책이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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