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기 과학으로 보는 바다 10
박흥식 지음 / 지성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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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바닷속 다양한 생명체들의 탄생부터 죽음 그리도 다양한 생존전략까지 생생하게 살아숨쉬는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호기심 가득 해양생물들과의 만남이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파란 세상에 순응하고 적응하며 살아남기 위한 해양생물들의 생존 과정을 생동감 넘치게 만나볼 수 있어요. 해양 생명체들이 적응하고, 태어나고, 살아가고, 살아남고  그리고 독특한 적응 전략까지 해양생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생생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진자료와 함께 재미있게 펼쳐지네요.


생물이 만든 바위 산호초는 파란 세상 속 아마존이라고 불릴만큼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블록처럼 산호가 모여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산호초의 모습이 장관처럼 그려지네요.

육지의 밀림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공간 작은 피난처 조수 웅덩이의 고립되어 보이는 공간이지만 해양생물들의 피난처라고 해요. 바다하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분포하고 있는 갯벌의 모습도 흥미로워요.

파란 세상의 생명의 탄생 신비롭고 아름다운 생명 탄생의 모습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신비한 생명의 탄생과 저마다의 다양한 방법들로 번식을 위한 해양생물들이 생존해 나가기 위한 노력들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평생의 짝이 되어 알을 낳고 지키고 새끼가 성장할 때까지 돌보며 살아가는 흰동가리는 암수중 한 마리가 죽으면 새롭게 짝을 찾지 않고 살아간다니 부부애가 얼마다 깊은지 느낄 수 있어요. 밤게가 교미하는 모습도 관찰해 볼 수 있는데 그 과정도 자세히 설명해줘서 이해를 도와주네요. 매달려 있는 알들을 포식자로부터 지키기 위한 문어와 고등, 실고기도 만나보고 해마는 수컷이 알을 배에 간직하고 부화시킨다니 놀랍고 흥미롭네요. 험난한 생존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해양생물들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들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어요.

촉수를 밖으로 내밀고 있는 실타래갯지렁이, 우리에게 친숙한 바지락과 멍게는 몸속으로 물을 끌어들여 먹이를 걸러내는데 하루에 엄청난 양의 물을 통과시켜 물속에 포함된 유기물과 불순물을 걸러내 물을 정화하기도 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긁어 먹기, 훑터 먹기, 위장해서 먹이를 끝까지 기다리고 있는 해양동물들, 마취시키기, 부수기, 쏘기등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생존 전략들을 신기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포식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해양생물들 위장과 은신등 해양생물들의 삶을 단계적으로 만나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생생한 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해양 생물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130여컷의 풍부한 사진자료까지 경이로운 모습들을 즐겁게 감상해 볼 수 있어요. 파란 세상에서 펼쳐지는 해양생명체들의 이야기 놀랍고도 신기한 모습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어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지성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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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Last 이제야 흉터가 말했다
리퍼 지음, 가시눈 그림 / 투영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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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의 기록과 치유기를 담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그래픽노블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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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Last 이제야 흉터가 말했다
리퍼 지음, 가시눈 그림 / 투영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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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성폭력의 경험으로 마음의 흉터를 간직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이제야를 통해서 성폭력의 수위가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닌 성폭력에 노출되고 그로 인해 받은 충격아 공포가 얼마나 사람의 내면을 잠식하고 고통스럽게 만들어 가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성폭력은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성폭력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및 고정관념을 깨우칠 수 있도록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네요.






'At Last 이제야 흉터가 말했다'는 이 책의 저자 리퍼에게 일어난 성폭력의 일상성에 대한 이야기와 치유기를 담고 있어 공감하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우리가 제대로 알고 마주해야 할 자신을 지키기위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 몰입감 있고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가시눈이란 필명으로 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야기의 스토리를 더 극대화 시켜줄 수 있고 섬세한 내면의 아픔과 고통을 너무나 잘 표현해줘서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그 상황의 감정들이 고스란이 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느끼게 되네요.
꿈을 깨도 꿈속이고 꿈이 곧 현실이며, 현실에서도 나는 꼭 꿈속 같았다.

하얀 백지장처럼 아무일도 안일어났던 그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현실은 다른 사람들의 쏟아지는 시선속에서 혼자 외롭게 어두운 동굴에 갇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제마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이제야가 여섯살이었을 때 이웃집에 놀러갔다 자신에게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른채 벌어졌던 일들 공포에 압도돼서 자신에 대한 상실감과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데 자신에게 일어난 비밀을 가슴속에 묻은채 마음속 상처를 계속해서 쌓아가는 이제마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를 피해 다녀야하는 상황이 씁쓸하기만 하네요.

모르는 사람은 물론 주변의 가까운 이웃 친족에 의한 성폭력도 많이 일어나는데 이제마 또한 그런 일들을 겪게 되고 엄마에게 말하지만 엄마와 아빠의 대처를 보면서 그때 성폭력에 대해 좀 더 다르게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어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이제마는 악몽에서 벗어나고자 심리상담을 받고 성폭력 공부도 하면서 소통을 통한 공감과 치유 비슷한 경험을 겪었던 사람들과의 모임에 나가면서 이겨내기위한 용기를 얻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요.

미투에 앞장서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 이제마 많은 여성들의 용기로 성추행이 두려움과 수치심이 아닌 우리가 지켜야할 권리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겠어요.

흉터가 나에게 말을 걸면 무시하고 경계했다. 모르는 척 침묵했다. 

자신의 흉터를 애써 외면해 왔던 시간들 내 마음의 외침을 이제는 귀기울여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나머지 인터뷰속 좀 더 깊이있는 질문과 답변도 관심있게 볼 수 있었어요.

이제야 말할 수 있고, 말하려고 하는 한 여성의 실화를 담은 그래픽 노블 우리사회의 의식과 대처가 달라지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투영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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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이정주 엮음, 이준선 그림 / 스푼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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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는 1001일 동안 밤마다 들려주었던 이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환상적인 마법과 신비한 모험을 떠나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천일야화는 아랍 지역의 설화를 모은 책으로 사랑과 범죄, 여행, 동화, 역사를 다룬 이야기가 280여 편이나 된다니 놀랍고 어떤 이야기들일지 궁금하네요. 


아내의 외도로 여성을 믿지 못하게 된 왕은 매일 신부를 맞이해 다음날이면 죽이게 되는데 왕의 횡포를 막고자 재상의 첫째 딸인 세헤라자데는 스스로 샤리야르왕의 왕비가 되어 매일 밤마다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요. 세헤라자데의 이야기를 듣다가 뒷이야기가 궁금해져 죽일수 없게 되고 계속해서 세헤라자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네요.

알라딘과 요술 램프, 알리바바와 마흔 명의 도둑, 신드바다의 모험등 우리에게 동화나 영화로도 너무나 친숙한데 천일야화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저도 사실 잘 알지 못했는지 이번에 만나보면서 자연스럽게 아랍의 문화와 가까워질 수 있어요.

상인과 정령을 시작으로 하늘을 나는 마법의 말까지 총 7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흥미로운건 이야기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연계되어 펼쳐져서 흥미진진하고 신기한 이야기속에 푹 빠져들게 되네요.

어부 이야기에서는 가난한 어부는 하루에 네 번만 그물을 던지는데 제대로된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마지막 던진 그물에 딸려 올라온 황동 항아리를 발견하게 되요. 뚜껑을 열자 솔로몬왕이 가두었던 무시무시한 모습의 정령이 나타나는데 오랫동안 물속 항아리에 갇혀있던 정령은 어부에게 죽이겠다고 말해요. 어부는 기지를 발휘해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고 정령은 어부를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과연 지킬 수 있을까요~ 호수에서 매일 물고기를 잡아도 되는데 하루에 한 번만 그물을 던지라고 말하며 그렇지 않으면 욕심으로 인해 화를 입게 될거라는 말을 남기고 정령은 사라지게 되요. 

네 가지 빛깔의 물고기 어부는 네 마리의 색이 다른 물고기를 잡아 왕에게 주고 돈을 많이 받게 되는데 어부가 가지고 온 물고기로 요리를 하던 중 한 쪽 벽에서 나타난 의문의 여성 그리고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고 다시 벽틈으로 들어가 버리네요.

왕은 이상황에 대해 알게 되고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기 위해 나서게 되면서 검은 섬에 사는 젊은 왕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되요.

이야기속에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어요.

섬에서 만난 미라주 오아국의 마부들, 다이아몬드 계곡의 독수리, 이상한 바다 노인 신드바다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모험여행을 함께 떠나볼 수 있어요. 모험심 가득한 신드바드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면 함께 모험을 떠나고 싶은 상상을 하게 되네요.

흥미로운 모험과 사랑가득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세헤라자데의 천 일하고도 하루 동안 이어졌던 이야기가 끝나게 되는데 과연 세헤라자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력을 더해줄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에 푹 빠져볼 수 있었던 천일야화 오랜시간이 지나도 사랑을 수밖에 없는 고전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스푼북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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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고블 씬 북 시리즈
정지윤 지음 / 고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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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이제 우리삶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적용되어지고 있는데 이를 배경으로 한 증강현실이 확장현실로 발달한 근미래 서울 증강현실을 거부하는 공동체 베니스힐 아파트에 사는 십대 소년 요한과 과외 선생님의 이야기로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의 도서로 고블씬 북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 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의 정지윤 작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요.


확장현실에 들어가기 위해서 텐서칩을 부착해야 하는데 요한은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온 뒤 바로 텐서칩을 키고 확장현실 플랫폼이 작동하자 세상에 빛이 되돌아왔다. 베니스힐 아파트와 단지 밖의 서울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인 것 같이 온도차가 크다는 걸 느끼게 되는 요한 

요한의 친구 J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갖게 되면서 학교 성적도 떨어지자 명문대 쌤에게 과외를 받게 되는데 과외 선생님과 가까워진 요한의 자신의 친구 J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확실한 단서도 없는 상황에서 친구의 죽음을 증명하기란 쉽지 않아 보여요. 과외쌤이 조력자가 되어 요한의 친구의 죽음에 연관된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친구가 죽기전 아파트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던건지, 과외쌤은 어떤 이유로 요한을 돕고 있는 것일까요. 먼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께획을 짜는등 구체적인 상상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만으로도 흥미를 더해주네요.

증강현실의 상용화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편리함을 안겨주는 미래 기술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겠어요. 

혼란스러운 시기 친구의 죽음을 파헤쳐 나가면서 드러난 의문과 음모가 드러나게 되는 과정을 통해서 한층 성장해 나가는 요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이 연계된 현실을 의미하는 확장현실(XR)에 대한 관심도 높여주면서 발빠르게 발전되어가는 기술속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즐겁고 흥미로운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SF 미스터리 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테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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