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주인과 부자 상인
시미즈 가쓰요시 지음, 김향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이번에 주문한 책이 도착하고 보니 디자인하우스 책이 두권이었다. 좋은 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하 한다는 그 회사의 문구가 참 맘에 들었다. 언젠가 성공시대에서 디자인하우스의 사장님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엇을 해도 행복하지 않으면 그 일을 해야 할까? 고통을 참으면서 먹기 싫은 삼겹살과 곰국을 먹어야 하는걸까? 성인이 되고 좋은 점은 내가 먹기 싫은걸 안먹어도 된다는 거였다.

작가는 히토로씨가 말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그중에 사회인이라면 책을 읽으라고 한 얘기를 보면서 책보기를 좋아하는 '역시' 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광우병 얘기가 나왔을땐 우리회사의 부사장님이 생각났다. 그는 굴이 너무 풍작이여서 농민들이 괴로워한다시며 매일 점심후에 사무실로 귤을 한아름씩 사다주셨고 각자 대학들에 기부들도 좀 하라고 항상 호통을 하시는 분이다.

장사하는 사람을 꾼이라고 한다. 좋은 의미보다는 나쁜냄새가 더 섞인 접미사로 들린다. 그러나 히토리상의 얘기에는 '의리', 기리와 '인정', 닌죠가 넘처난다. 대개의 처세술에서 이야기하는 처세술의 반대로 얘기하는 그는 장사'꾼'으로서 뿐만 아니라 어른으로서 많은걸 가르쳐주신다. 한겨레의 소개로 읽은 별로 두껍지 않은 책이었는데, 굉장히 큰 가르침을 주는 책이었다. 그가 소개한 책도 찾아서 읽어보련다. 그건 내가 좋아하는 책의 꼬리물기 건법이다.

200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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