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 전2권 세트
열린책들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몇달간 책과 담을 쌓고 살다가 다시 책을 잡으면서 ... 또 어리론가 공상의 세계로 날아가서 숨고 싶었다. 그런데 마침 그런책과 만날 수 있었다. 이지도르 & 뤼크레스와 모험을 하면서 또 마르탱과 핀처와 뇌를 파해치면서 정말 내 뇌속의 어느부분인지를 충족시켜두고 또 색다른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타샤가 체르니엔코 박사의 딸이었다는게... 정말 상상을 초월했고 그래서 재미있었다. 또 이지도르와 뤼크레스의 사랑을 작가가 몇 장의 분량을 써내려간 그 마지막 작업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냥 민밋하게 끝났으면... 사랑에 목숨거는 나는 화가 났을게 분명하다.

첫 권에서 약간 너무 벌어져있는 느낌으로 시작해서 사실 감잡는데 조금 걸렸지만... 인물들과 사건이 점점 좁혀져오는 그 긴박함이 나로 하여금 어떤 헤로인이라도 맞은 사람처럼 잠까지 달아나게 만들었다. 내가 그 동안 너무 글에 목말라 있었던 걸까? 글쎄... 난 왠지 모르게 베르베르가 독일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대학때 개미의 1권을 읽다가 '이게 뭔소리야?'하면서 내려놨던 기억이 있고 개미를 접하면서 뭔 이상한 천재가 이상한 상상을 글로 써놨는가 싶었고 그런 상상은 독일인만이 할수 있다고 생각했었나보다.

오늘 책을 다 읽고 책 끝에 나와있는 그의 홈페이지도 방문하고 그에게 e-mail도 보냈다. 재미있게 잘 보았다는 내용으로... 아마 그는 이제서야 '뇌'를 읽은 사람도 다 있네..싶을 수도 있겠지.. 그의 홈피는 'EXIT'를 많이 홍보하고 있었다. 아마 최근에 나온 책인가 보다. 이제 난 또 길을 잃은 사람처럼 또 다른 책을 찾아 나서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까?

2003.6.13 2002년7월10일 초판, 2002년9월30일21쇄.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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