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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이 아름다운 55가지 이야기
좋은생각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좋은생각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얼마전 누가 뭐래도 나보다 오래 살꺼라던 신랑이 종신보험을 들겠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 거금을 주고 보험을 들었더니 거기의 life planer가 증권과 책 한권을 선물했다. 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계속 두꺼운책으로 힘들던 내게 이 책은 가벼움의 기쁨을 먼저 안겨 주었다. 그리고 물이있는 사진들로 묵여 있어서 그 물들이 나로 하여금 여름을 기다리게 했다. 여러사람이 쓴 일상적인 얘기들을 책을 묶은것 같은데, 따뜻한 군고구마를 먹는 느낌을 준 책이었다.
아무래도 좀 뭔가 부족할 때 사람은 행복을 그 틈새에서 찾게 되는 것같다. 내가 요즘 느끼는 행복도 아마 결혼생활과 회사생활의 안정이 주는 일상의 평안함이 아닐까? 그 평안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뭔가를 또 바라고 더 나은것만을 기대하니까 불행이 우리를 찾아오는것 같다. 겸허히 주시는 일상의 행복을 감사함으로 받아야겠지.
이 책을 보면서 생각난 사람이 있는데, 아마 그의 고향, 울릉도가 이런 바닷가가 아닐까 하는 상상에서 였을 것이다. 항상 뭍에서 태어난 그의 마누라는 섬에서 태어난 그를 놀리곤 하지만 나처럼 서울의 시내에서 태어나 아직도 여기 살고 있는 나는 그가 부럽기만 하다. 그런데 그는 꼭 아파트에 살기를 고집하는 걸 보면 인간에게 만족이란 없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