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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공지영 지음 / 문예마당 / 1993년 2월
평점 :
절판
신랑이 본가에서 자기책을 좀 들고 왔는데, 그 중에 이 책이 있었다. 누렇게 바랜 색에 왠 여인이 울고 있는것 같은 표지의 문예마당 책이었다.요즘 3월에 있는 시험때문에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여서 책과 담을 싸으려고 하는 중에 눈을 계속 간지르는 이 책을 화장실에서만 보기로 하고 읽기 시작했다.영화를 먼저봤을때 그 영화가 좀 충격적이어서 별로 원작을 읽고 싶은 생각이 않드는 그런책이었는데, 요즘 계속 공지영이 땡겨서 읽었다.내가 처녀였다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어머, 어머, 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 사람들이 혜완이나, 경혜나 영선이 같지는 않다는 거다.왜 행복하고 정말 지루하기만 한 아무 문제가 없는 삶을 좀 아름답게 그려줄수는 없는 건지?그녀들이 소설속에서 움직거리는 그 나이가 지금의 내 나이 또래인데, 난 그렇게 살고 있지 않고 아직도 세상에 호기심과 은혜와 감사로 살려고 하는데....꼭 이렇게 복잡하고 떫은 얘기를 않 읽으려고 하지만 또 땡기는 건 꼭 커피가 써도 땡기는 것과 같은 이유일까?금년엔 좀 고전문학을 읽어 보려고 하는데, 계속 새로운 책들은 밀려들고...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2.11.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