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 성적의 판도를 가르는 뇌 최적화의 기술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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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학습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인지심시리학자인 작가는 공부가 왜 힘든가, 어떻게 하면 쉽게 할 수 있을까라는 낡은 질문에 새롭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수업 준비하는 법, 질문하는 법, 필기하는 법, 시험 준비하는 법, 집중력을 유지하는 법, 미루기에 맞서는 법 등 현실적인 학습 방법과 함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 공부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방법까지 소개한다.

이 책은 학생뿐 아니라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 성인, 효율적으로 뇌를 사용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가장 명쾌한 '뇌 사용가이드"다

결국 공부도 우리가 어떻게 뇌와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인지적인 부분이여서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이라고 본다.

 

아래는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기록해본다.

반드시 흥미가 없어도 된다. 특정 단계에서 혹은 여러 단계에서 동시에 이 선순환에 진입할 수 있다.

12장에서 관심이 없을 때 조차도 주의력을 유지하는 방법이 제시된다.

Tip 어디서 공부할지 신중하게 고르자-주의를 분산 시킬 요인기 가급적 적은 곳을 골라라. 하지만 반드시 조용할 필요는 없다. 사회적 전염을 얻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찾자.

언제 공부할 것인가-주의 분산시키는 요소사 거의 없는 시간을 갖자. 하지만 잠을 줄여서까지는 금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인 기대를 갖지 말자.

 

Tip 같은 곳에서 더 높은 효율로 공부하는 방법-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소를 주변에서 제거하거나 눈에 덜 띄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런 방해 요인을 저절로 찾고 있다면 접근 자체를 차단시키자(교실 제일 앞쪽 과 전자장비의 최소한)

 

Tip멀티태스킹을 하지 말자. 우리는 일을 동시에 집중하지 못한다. 두 번째 일을 추가하는 것은 언제나 첫번째 일을 방해한다

 

Tip휴대전화 알림이 정말 필요한지 재평가하라.

 

Tip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원할 뿐 즐기진 않는다.(원함과 즐거움은 같지 않다)

 

Tip껌씹기는 짧게나마 효과가 있다.

 

Tip만성적인 딴 생각에 맞서는 방법-의도적으로 중단한다. 마인드 원더링을 막는 최고의 방법은 해야 할 일의 목록을 활용하는 것이다.

즉 할 일 목록을 활용하는 것, 혹은 10분만다 알람 맞춰놓는 것을 시도해 봄으로써 딴생각을 의식적으로 피하자.

 

Tip딴 생각을 막는 면역을 키우자-딴 생각을 잘 막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마음 챙김 명상을 시도하자.

 

Tip휴식도 계획이다.-얼마나 오래,얼마나 자주? 포모도로 기법이 소개되어 있다. 25분 집중 한 뒤 3~5분 휴식을 취하고, 이를 네 번 반복한 뒤에 20분 정도 긴 휴식을 취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이 아니라 과제를 기준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시간이든 과제든 휴식을 권장한다.

 

Tip한계를 느낀다면 재정비하거나 이동하라

 

6장에서 기억을 개선하는 방법

11장에서 미루를 극복하는 법

13장 자신감에 대해 생각하는 다양한 방식

 

이 부분들을 따라가다보면 자신감과 기억, 주의를 등을 바꿀때, 그 효과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한번 실패 했다고 해서 무너지지 않고 계속 시도하다보면 될 것 같다.

실지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상담을 해서 해결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때 든 생각이 결과가 그들의 모든 것을 심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결보다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해나가도록 기본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욱 명확해진 길이 보여서 다행이였다.

 

이건 분명 학습자인 학생들 뿐 아니라 매일 뭔가를 해나가는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늘 우리가 싸우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뇌의 인지적인 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정리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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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 성적의 판도를 가르는 뇌 최적화의 기술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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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이 책을 읽고 내가 그들의 해결사여야 하는 이유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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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연애보다 고양이 + 강아지 - 전2권 연애보다
앨리슨 데이비스 외 지음, 옐레나 브리크센코바 외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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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강아지와 고양이는 단순한 동물의 개념을 넘어섰다.

반려동물로서 한 가족의 일원이 되고 그와 관련된 산업들도 확산되고 있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인간의 역사와 문학작품에서 그들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도 함께 해온 시간들이 그만큼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는 것과 제대로 아는 것의 차이는 분명 다를 것이다.

이 두권의 책은 고양이와 개의 특징들을 읽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가르지 않는 사람에게도 기본적인 상식을 줄 뿐만 아니라 현재 기르고 있거나 기를 예정인 사람들에게 알고 기르면 공존하기 쉬운 관계가 되도록 기술되어 있다.


내가 몰랐던 사실만 !! 두둥


개에 대해서는 알지만 고양이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부분만 나름 정리해 본다.

1.오른발잡이와 왼발잡이가 있다.

이것으로 고양이들의 성별을 구별하기도 한다. 수고양이는 왼발잡이가 많은 반면 암고양이들은 오른발잡이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2. 고양이는 일광욕을 좋아한다.

이것은 알지만 일광욕이 체온 유지와 항우울제 역할을 하고 털의 살균효과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목욕을 시키기 않아도 잘 마른 이불같은 향기를 낸다고 한다.


3.고양이는 달콤한 맛을 몰라요.

고양이는 쓴 맛과 신맛에 예민하다. 포유동물 중에 단맛을 느끼지 못하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4. 금사빠

고양이는 하나의 난자에 여러 개의 정자가 착상되는 중복 임신이 가능한 동물이다. 임신 기간이 짧고 여러 개의 난자를 배출 할수 있어서 금사빠고 양다리도 걸쳐서 사랑을 하므로 비록 한날한시에 한 바에서 태어난 새끼들이라고 해도 아빠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그래서 형제자매라고 해도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는게 가능하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철저히 자신에게 정직한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5. 세상에 같은 코를 가진 고양이는 없다

사람의 지문 역할을 하는 고양이의 코 무늬를 '비문'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사람처럼 오직 고양이는 한 마리다.


6.긴 오이를 싫어한다.

사실 오이보다도 긴 물체에 놀란다. 사막에서 산 고양이 조상들이 모래속에 숨어 있던 뱀이 기습공격을 당하던 시절을 기억하는 것 같다.


7.참치 중독자

길고양이들에게 참치캔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가끔은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먹으면 영양소 결핍과 수은 중독을 일으킨다.


8.고양이는 왜 말려도 변기물을 마실까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된 덕분에 물맛이 시원해서이다.


외에도 만병통치의 소리 가르릉테라피 백색음을 팔이 달친 친구에게 전달한다. 그 소리의 음파가 치유를 해준다고 한다.


가볍게 하지만 절대 부족하지 않게 내가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추천을 해본다.


특별한서재 신간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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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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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자동차 앞 캐비넷을 열어보던 오빠가 한마디한다. 일년동안 찾지도 않고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은 공간을 차지할 뿐 흐름을 방해하니 과감하게 버리라고 한다. 결혼 후 청소력이란 책을 읽게 되면서 공간을 치우고 정리하는 동안 마음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원래도 물건이 없는 편인 우리집은 더욱 심플하게 변해간다. 그리고 마음이 복잡한 날엔 정신적인 활동보다 몸을 움직여 공간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이 더 역동성을 선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작년에는 블친이신 퇴직한 선생님께서 한동안 유행이였던 심플라이프를 실천하는 블러그를 본적이 있다. 매일 그 날짜만큼 물건들을 버리고 인증샷과 함께 블러그에 그 물건에 대한 사연과 버리면서 느끼는 감정을 기술하신 것을 보게 된다. 어느날은 첫 발령부터 모아두신 급여명세서를 버리시려고 한다고 적혀 있었다. 그것을 쉽사리 버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는 청춘과 노력과 눈물과 땀 그리고 환희등 모든 것이 녹아있으리란 생각에 여러 감정이 나에게 이입된다.

하지만 선생님은 과감히 버리셨다.

책에서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역경을 통해 인내하게 하는 원칙을 가치라고 하는데 심플라이프의 기본은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방법 중 하나가 심플라이프라고 말한다. 물건을 버릴 때 가장 힘든 것은 내 인생의 물건과 다른 사람에게 부여한 가치와 나 자신에게 부여한 가치를 분리하는 일이고, 물건,사람, 정체성은 당연히 소중하게 여겨야 하지만, 삶의 중심에는 항상 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분리과정에서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감정적인 물건들을 스스로가 재정의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것에 나도 동의한다.

심플라이프라는 책에서는 물건정리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신의 감정도 정리하는 것들을 안내하고 있다.

결국은 자신의 현재 가치관에 따른 삶의 재설정의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그래서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 반복적으로 현재의 내가 잘 지내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나타내기도 한다.

자기 삶의 리셋버튼을 누르고 싶은 사람이라면 처음 읽어보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 퍼즈널 브랜딩의 시작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아는 것이고 그 모든 것에는 자기 기준에 따른 정리와 행동뿐이라는 것은 진리일것 같다.

그래플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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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 - 의리를 무기로 천하를 제압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유연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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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안의 심리학이 말하다 시리즈를 벌써 조조,제갈량에 이어 관우까지 읽게 된다.
삼국지 시리즈의 대표인물들과 주변인들의 상황에 따른 말과 행동에 따라 그들의 처세에 대한 것들을 심리학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는 것이 묘미이다. 각 사례가 현대 심리학의 관점으로 연결되다보니 설득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와 사람은 다를지라도 사람의 기본적인 심리는 매한가지라는 점에서 그 당시나 지금이나 특별히 달라진게 없다. 삼국지가 오랫동안 고전으로서 자리를 잡는 이유가 이런 점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한 지문을 읽다가 위비곤 효수효과라는 말을 알게 되었다.사람들의 지나친 낙관적 성향인 자기 위주 편향으로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남보다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관우에 대한 조조의 지지에 그의 부하들이 자신들이 관우의 실력보다 자신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겁없이 뛰어들다가 관우의 칼한방에 죽는 무모한 선택을 한 부분에서 나오는 일화를 바탕으로 자기 위주 편향이라는 심리학적 해석을 하고 있다. 그에 덧붙여 사람은 늘 자신의 현실 수준이 평균 이상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 일부러 자신을 비하하거나 자존감을 낮출 필요는 없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당당함을 추구할수록 어느 자리에서나 빛나는 사람이 된다. 하지만 심한 과장이나 교만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고 말해준다.
이런 사례들이 모든 챕터내에 실려있다.
삼국지라는 소설을 사건과 인물속에서 보고 왜 이 사람들이 이렇게 언행을 했을까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가지와 몸통에 살을 붙히며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래플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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