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실무지침서 - 창조경제시대 삶의 방식
은종성 지음 / 정일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새 대학 졸업 후 회사원으로 사회 생활을 한 지가 십수년이 지나가고 있다.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회사 생활에 재미가 별로 없다.

어느 책에서 보았던 '직원은 월급을 받는 만큼 일하고, 회사는 그만두지 않을 만큼 월급을 준다'는 말이 생각난다.

내가 회사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나의 현실을 잘 표현해 준 말이다.

회사 생활을 그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결국은 자기 사업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창업도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어떻게 무엇을 언제 어디서 창업할 지가 문제이다.

내가 생각하는 창업은 전문성이 있는 지식서비스 분야의 1인 기업의 창업이다.

이번에 읽은 '1인기업실무지침서'라는 책은 나의 인생 설계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1인기업에 대한 현실적인 개념을 알려주었다.

 



저자는 대학에서는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창업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경영지도사, 경영학 박사, 경영 컨설턴트, 창업과 경영 분야 전문 강사.

저자가 가지고 있는 스펙들이다.

 



이 책에서는 왜 1인 기업을 해야하며, 어떻게 1인 기업을 창업하여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저자의 지혜와 경험, 1인 기업 성공 사례를 토대로 설명해주고 있다.

다양한 1인 기업 성공 사례들이 언급되어 있어서 1인 기업가들의 성공 비결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자신이 관심이 많은 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창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여러 성공 사례들을 보면서 새삼 다시 한번 강렬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서는 1인 기업에 대한 많은 것을 보여준다.

1인 기업 창업을 위한 행정 절차, 정부 지원을 받는 법 등의 실무적인 부분은 기술되어 있지 않지만, 1인 기업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매우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1인 기업 창업을 위한 개론서와 같은 책이다. 

 

'1인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공하고자 한다면 당장의 금전적 수익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획득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이 바로 컨텐츠다.(p.35)'

저자는 이 책 전반에서 컨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관심과 명성을 벌어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연관 산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를 통해 1인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조언한다.

 

1인 기업 분야의 사례로 강사, 컨설팅, 블로그 비즈니스, 모바일 비즈니스, 쇼핑몰 등이 소개되었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강사라는 1인 기업에 대해서도 좋은 조언이 많이 기술되었다.

'세계 최고의 명강사를 꿈꿔라(류석우 지음)'라는 책에서는 강사를 스피커, 가이드, 컨설턴트, 멘토의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고 한다.

분류에 사용된 이름만 들어보아도 어떤 의미인지 느껴졌다.

강사로서 나의 지금 단계는?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스피커는 전달하는 능력만을 가진 안내자의 역할 수준의 강사이고, 가이드는 자신만의 설명 방법으로 청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수준의 강사이고,  컨설턴트는 동기 부여로 청중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강사이고 , 멘토는 스승으로 느낄 정도의 감동을 전하는 능력을 가진 최고 수준의 강사를 말한다고 한다.(p.39)

 

저자는 강사로서의 경쟁력에 있어서 차별화된 컨텐츠를 강조한다.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를 창출하는 강사들을 보면 자신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남의 강의를 듣거나 책을 보고 공부해서 강의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p.41)'

 

 

이 책에서 유익한 내용은 성공한 여러 1인 기업들에 대한 내용이다.

성공 사례들이 아주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지는 않지만, 여러 성공 사례들을 통해서 1인 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를 알고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유정식 대표의 인퓨처컨설팅, 김진영 대표의 일신경영컨설팅, 윤선현 대표의 베리굿정리컨설팅, 구자룡 박사의 밸류바인, 김경훈 소장의 한국트렌드연구소, 박혜민 씨의 PONY의 메이크업 강좌, 조윤경 씨의 달팽이의 정리비법, 김수진 씨의 배짱이의 여행 스토리, 이동진닷컴의 언제나 영화처럼...  

 

성공하는 1인 기업의 조건으로 퍼스널 브랜드와 자신만의 컨텐츠를 강조한다.

'개인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게 되면 제품과 서비스에 더 높은 가격을 매길 수 있다. 시간당 300만원을 받는 유명 강사와 3만원을 받는 강사는 지식의 차이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브랜드 차이로 보는 것이 맞다.(p.67)'

개인을 퍼스널 브랜딩할 수 있는 도구로 블로그를 강조한다.

'누구라도 블로그를 통해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다만 자신의 관심사를 모아 놓은 스크랩 공간이 아닌 전문성을 중심으로 검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p.70)'

'브랜드는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타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차별화화고 자사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명칭, 용어, 기호, 상징, 디자인 또는 이러한 요소들의 결합이다.(필립코틀러)'

 

클라우드 서비스로 1인 기업에 날개를 달 것을 조언한다.

구글문서, 구글캘린더, 구글그룹스, 팀오피스, 드롭박스, 네이버워드, 네이버N드라이브, 에버노트, 스프링노트, 구글노트.

아직 제대로 사용해보지 않은 툴들을 하나하나 사용해보고 내게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나의 업무 능력에 날개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인 기업의 아이템 선정방법에 있어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가능한 일을 나열한 후에 하고 싶은 일의 비중을 확대시키라는 부분도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 '조해리의 창'을 이용하라고 말한다.(p.93)

이 책에는 조해리의 창 진단지가 포함되어 있다. 

 


 

창업의 목표는 SMART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책에서도 본 내용이다.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해야 하며(Measureable), 행동 지향적이고(Achievable), 현실적이며(Realistic), 적시성(Time-Bounded)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인 기업가에게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글을 쓰려면 일단 많이 읽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기업가는 최소 한 달에 10권, 1년에 100권 이상은 읽어야 한다.(p.122)'

 

이 책에는 1인 기업가의 시간 활용 방법, 비즈니스 매너, 블로그 운영 방법, SNS 운영 방법도 상당히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특히, 블로그 운영 방법이 내게는 매우 유익했다.

'검색되지 않으면 없는 것이다.(p.172)'

'블로그 = 열정 + 컨텐트(p.192)'

블로그가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노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위에 노출되기 위한 몇 가지 팁도 제시해 주었다.

본문 내용 중 최초 250글자가 중요하므로 내용을 쓴 후 이미지를 올리기, 키워드를 제목과 본문 중간중간에 자연스럽게 배치하기, 중요한 단어에 색깔 넣기 등의 팁을 알려주었다.

 

많은 창업 지도와 컨설팅 경험 그리고 학습에서 우러나는 저자의 지혜와 다양한 1인 기업 성공 사례들을 통해서 1인 기업 창업과 경영을 위해서 알아야 할 여러 지식과 마인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성공의 기회는 반드시 있다고 한다.

그 성공의 기회를 잡은 사람들의 성공 일화는 지금도 계속 새롭게 쓰여지고 있을 것이다.

나도 언젠가는 그 성공 일화의 주인공이 될 날을 기대하며 노력하고 준비하고 도전하고 반드시 성공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