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 소식이 병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늘린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오시연 옮김 / 청홍(지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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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건강해지려고 노력해야하는 나이가 되었다.

정기적으로 먹는 약이 생겼고, 이제 몸이 느끼는 피로도가 예전 같지가 않다.

요즘은 자주 피곤하고, 이제 복잡한 일들이 귀찮아지기도 하고, 예전보다 게을러지기도 했다.

잠이 많아지기도 했고, 병원에 가는 횟수도 슬슬 늘어나는 것 같다.

간헐적 단식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고, 잠시 실행을 해본적이 있었다.

가끔 단식으로 속을 비워두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했다.

일본인 의사가 쓴 공복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다.

65세가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공복과 단식에 대해서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책 프롤로그에 놀라운 연구결과가 소개되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약/식품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아무런 관리를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률의 더 높다는 것이다.

이것을 핀란드증후군이라고 했고, 식생활과 생활에 대한 세세한 간섭이 스트레스를 유발해 면역력을 낮추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이다.

공복이 되어 혈당이 떨어질 때 저혈당 증상을 막아주는 호르몬은 아드레날린부터 리록신 등 10종 이상인데 비해서 과식으로 고혈당일 때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은 인슐린뿐이라고 한다.

과식이 더 해로운 것을 증명해주는 설명이다.

저자는 아침에는 사과당근주스 2잔, 점심에는 생강홍차 2잔, 저녁에는 밥, 된장국, 낫토, 두부, 해산물을 먹는다고 한다. 저녁에는 해산물을 안주삼아 술을 마시기도 한다고 한다.

"배의 80%만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고, 배의 120%를 먹으면 의사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

"인간은 먹는 것의 4분의 1로 살아간다. 나머지 4분의 3은 의사가 먹는다"

단식으로 젊어진다는 연구결과는 많았다.

1일 1식을 하는 유명인들도 많았다.

공복일 때 회춘 호르몬인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장수 호르모인 아디포넥틴도 분비가 된다고 한다.

버락 오바마는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저녁식사만 한다고 한다.

푸틴은 아침에는 잡곡+우유+버터로 반든 죽을 먹고, 점심을 건너뛰고 저녁에는 생선 위주의 식사를 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활동량은 줄어드는데 식사량을 예전처럼 하면 과식이 되는 것이고, 이로 인해서 소지혈증이 증가한다고 한다.

많이 먹는 것이 오히려 해롭다는 것을 이 책에서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평소 적지 않은 양을 먹고 있는 나로서는 식사량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945년에 일본의 당뇨병 환자는 500명 정도 였는데 지금은 2천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이것은 과식과 운동 부족이 원인이라고 했다.

이 책은 의사가 쓴 책답게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다.

어느 환자의 혈액검사 내용까지 보여주면서 소식과 단식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혈액검사 결과로 나오는 항목에 대해서도 의미를 설명해주었다.

"마늘, 당근, 생강, 콩, 양배추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당근 2개, 사과 1개, 양배추 100g을 넣은 주스를 즐겨마시고, 채 썬 양배추나 양배추 절임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p.87)"

치매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치매에 걸리기 쉬운 사람과 예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식사법을 제안해주는데 철저하게 혈액검사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점에서 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쌀을 많이 먹고 식사량이 많은 마을에는 장수하는 사람이 적다고 한다.

생선, 채소, 해조류를 많이 먹는 마을에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참마는 위장 상태를 개선하고, 당근은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우엉은 신장에 좋다고 한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항암 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높이고, 위와 소화에도 좋다고 한다.

책에는 몸에 좋은 식품에 대한 정보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65세 이상만을 위한 책은 아니고, 건강법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읽으면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았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떨어진다고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의 중요성이 책 여러 곳에서 언급되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하면서 이것을 수독(水毒)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한 수독의 증상과 질병을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해주고 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고, 근력 운동도 중요하다.

이 책은 먹는 것부터 심리적 건강법, 운동 건강법이 상당히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책 내용은 매우 설득력이 있으면서 유익하게 느껴졌다.

술은 꼭 해롭지만은 않고 술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저자는 매일 저녁 조깅 후 목욕을 하고 알콜 도수가 높지 않은 술을 마신다고 한다.

공복은 배가 비어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혈당치가 떨어져서 뇌가 공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소식으로 공복이 느껴질 때는 꿀, 흑설탕, 초콜릿을 먹으면 좋고 몇 분 안에 혈당이 상승해 공복감이 사라진다고 한다.

책에서 당근사과 주스를 여러번 강조했다.

요즘 내가 아침마다 먹고 있는데 이것은 잘 하고 있는 것임을 확인했다.

물을 많이 먹는게 안 좋다는 것이 놀랍다.

물 섭취량은 적절히 하는 것이 필요했다.

건강에 대한 책으로서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연구 결과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설명을 해주니 매우 설득력이 높았다.

그리고 현직 의사로서 오랜 진료 경험을 책에 담아서 설명해주니 현실감이 높았다.

아내에게 이 책을 꼭 읽도록 추천해야겠다.

그리고 이 책이 알려준 건강법을 내 생활에 많이 반영해야겠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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