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 의생명 편 - 의생명 지원생들을 위한 실전 독후감 예시
최우성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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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간되는 책의 분야는 참으로 다양하다. 

전문분야, 교양분야, 실용분야에 이어서 책 자체를 읽는 방법에 대한 책들도 출간되고 책 활용법에 대한 책도출간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여전하다. 

책을 읽다보면 길이 보이고, 책 속에서 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입시 수험생들을 위한 책들도 참 다양하다. 

수시 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독서 활동도 중요하다. 


내가 다니고 싶은 대학과 전공하고 싶은 학과에 수시전형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독서활동을 해야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을 발견하고, 그 답을 책 속에서 찾아보았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의생명편'은 의대를 비롯한 의생명과학 분야 지원생들을 위한 독서활동 가이드북이다. 

입학사정관과 진로전문가들이 모여서 집필한 책이며, 현직 교사들이 검증한 한국교사협회 인증도서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둘째아이가 의생명과학 분야에 진학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의대 진학이 목표는 아니지만, 의생명과학 공부를 희망하며 진학하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아이에게 도움이 될 책으로 생각되어서 내가 미리 읽어보았다. 


이 책에서 추천하고 있는 책과 제안하는 내용들은 아이의 대학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대학입시를 위해서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독후감을 작성하는가에 대해서 이 책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서론, 인문학 분야 의생명 진로 도서, 사회과학 분야 의생명 진로 도서, 자연과학 분야 의생명 진로 도서, 수학분야 의생명 진로 도서로 구성되어서 독서활동 가이드와 책 소개와 독서활동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책은 총 12권이다. 

의학과 연관된 책들을 소개해주었는데, 인문학, 사회학, 자연과학, 수학에 연관된 책들을 소개해줌으로써 의학에 대한 시선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책들을 읽어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우아한 방어

제국과 건강

이야기의 탄생

번영의 역설

2050 거주불능지구

미래 시나리오 2021

스트레스의 힘

실험실의 쥐

지구의 밥상

수학의 쓸모

수학하는 신체

수학이 필요한 순간


이 책에서 말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2015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도입된 활동이다. 


"목적성을 갖고 지속적인 탐색을 하는 것은 내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p.18)"


이 책은 목적이 있는 독서활동과 효과적인 독서활동을 제안하고 있다.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점이 바로 피드백이다. 넛지의 저자들을 인간이 성과를 개선하도록 돕는 최선의 방법을 피드백이라고 했다. 피드백은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응이다.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카메라의 찰칵 소리, 화사하게 핀 벚꽃, 사람들의 옷차림, 붉게 물든 나뭇잎, 시험 성적도 변화를 보여주고 확인시켜주는 피드백이다.(p.25)"


이제 본격적으로 이 책이 제안하는 한 권 읽기 속으로 들어가보았다. 

의대 진학 독서활동으로 추천하는 책이 소개된다. 


책 개요, 핵심 구절, 의생명 분야 연결, 관련 대학 실험실 소개, 책 내용 요약이 이어진다. 

그 다음에는 독서활동 전문가 선생님의 도서 활용방안이 나오고, 독후감 사례가 나오고, 독후감에 대한 평가가 나온다. 


책 소개 - 책 활용 방안 - 독후감 예시 - 독후감 평가 순으로 독서활동을 지도해주는 책이다. 

독서 전문가 선생님의 피드백이 있으니 어떤 방향으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책을 읽는 것이 독서의 전부가 아니다.

독서의 감정을 기록하고 남기는 것이 독서의 완성이며 수시전형 입학 합격을 위한 당연한 과정이며 활동이다.


의생명 특히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 수험생들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읽고 입시에 활용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독후감 사례와 독후감 평가가 있는 점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이 말해주시는 독후활동 평가를 보면서 어떻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배울 수 있다. 

책을 읽고 그 책 속의 지식과 교훈을 스스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느끼고 배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입시 합격이라는 목적이 있는 독서 활동에서는 전문가의 가이드를 따라서 스킬을 배우고 이를 현실에 적용할 필요는 있다.


올바른 방법을 배우면 이것은 입시뿐만 아니라 독서의 진정한 가치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의대 입시 수험생에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후감은 전체적인 줄거리와 책을 읽게 된 동기, 책을 읽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이나 기억에 남는 내용, 책을 읽고 난 후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깨달음, 자기 생각의 변화 등을 포함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만을 소개할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 자신의 변화된 생각, 깨달음 등을 보다 자세하게 기술한다면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있어 이 책이 가지는 의미를 보다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장은정 선생님의 독후활동 평가, p.70)"


책을 읽은 후 어떻게 독후감을 쓸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방향과 제안이 이 책 곳곳에 담겨져 있다. 

독후감 사례를 평가하면서 좋은 점과 개선할 점을 잘 지적해주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책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간 책은 '스트레스의 힘'이었다. 


"스트레스를 포용하고 나면 자신에 대한 생각과 상황 대처 능력이 달라진다. 스트레스를 수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컬림비아 대학 연구에 따르면 호텔 객실 청소부들 중 자신의 업무가 운동이라는 사고의 전환을 한 청소부들은 건강지수가 개선되었고, 자신의 일을 전보다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식의 변화는 신체적 반응으로 나타난다.(p.141∼143)"


스트레스의 힘 책에서는 스트레스는 재발견과 스트레스 사용법을 주제로 스트레스도 잘 사용하면 약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여러 실험과 연구 결과를 보여주면서 스트레스를 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스트레스도 이제는 포용하고 함께 해야 할 대상임을 느낀다. 

상황을 피하는 것보다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마음가짐에 변화를 주는 것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책 속에 길이 있고 답이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이제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추천한 책을 읽고 자신이 계획한 진로로 힘차게 나아가길 바랄뿐이다.


아이를 위한 책을 읽으면서도 지식과 교후을 얻는다. 

아직도 미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책은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여전히 나는 책 속에서 길을 찾고 답을 찾고 있다. 

이 책이 아이에게도 길을 착고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한 학기 한 권 읽기 의생명편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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