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무민, 사라진 진주 목걸이를 찾아라! 탐정 무민 시리즈 4
토베 얀손 지음,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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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무민을 좋아하니 나도 무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무민 캐릭터, 무민 인형, 무민 스티커, 무민 피규어, 무민 미니어쳐, 무민 카페...

하나의 캐릭터가 참 많은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여러 산업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대단하게 느껴진다. 


무민은 무엇일까?

무민에 대한 어린이 그림 동화 책을 읽으면서 무민을 더 잘 알게 되었다. 


탐정 무민, 사라진 진주 목걸이를 찾아라! 


늦가을 저녁 무민의 집으로 이웃들이 몰려들었다. 

제인 할머니, 필리용크 아주머니, 밈블, 스팅키, 미이가 무민의 집으로 왔다.

무민 집에는 당연히 무민이 살고 있고, 무민파파가 살고 있고, 무민마마가 살고 있다.


무민 집으로 모인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그래도 무민네 가족은 찾아온 이웃 모두를 환영한다.

참 착한 무민 가족이다.

이웃들에게 무민의 집이 놀이터이고, 휴게소이고, 아지트인 모양이다.

모여서 각각 그룹을 이루어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체스 게임을 하고, 퍼즐을 맞추고, 책을 읽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사건이 발생한다.

필리용크 아주머니의 목에 있던 진주 목걸이가 사라진 것이다.

범인은 누구일까?


어린이 그림 동화가 갑자기 어린이 탐정 소설로 바뀌는 것 같다.

나도 범인이 누구인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모두가 무민 집에서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범죄가 발생하다니 완전 놀라운 반전 상황이다.

모두 착해보이던데 누가 범인일까?


한 공간에 모여 있었기에 범인은 그 공간에 있는 누군가일 것이라 추측하면서 몇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탐정 무민과 스니프는 진짜 수사를 하는 것처럼 범인을 찾는 추리를 해나간다.

고민하던 탐정 무민과 스니프 중에서 스니프가 진주 목걸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낸다.

그리고, 그 진주목걸이가 그곳에 왜 있는지를 설명한다. 

범인은 없었다. 


범죄라기 보다는 작은 수수께끼와 같은 사건이었다. 

골치 아팠을 수 있던 사건은 작은 에피소드로 끝나고, 무민네 집에는 다시 평화가 온다.

가을이 지나면 무민네 가족은 이제 겨울잠에 든다고 한다.

그러면, 이웃들이 무민네 집에 당분간은 가지 못할 것 같다.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이웃간의 따뜻한 관계를 보여 줄 수 있고, 무민 탐정이 범죄를 추리해가는 짧은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재밌는 그림 동화이다.

무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좋은 그림동화이다.


책 마지막에 무민을 창작한 토베 얀손 작가에 대한 소개와 무민의 역사가 나온다.

무민 시리즈는 토베 얀손 작가가 1945년에 '무민 가족과 대홍수'라는 작품으로 만들어 낸 그림책 시리즈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서 무민의 탄생과 역사를 알게 되었다.

무민의 나이가 이렇게나 많다니 정말 놀랍다. 


무민 시리즈는 만화영화,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핀란드 난탈리에 있는 무민 테마파크는 인기가 매우 높아 방문객이 많다고 한다.

핀란드는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핀란드에 간다면 무민 테마파크도 가보고 싶다.


어린이 그림 동화답게 아름다고 해피하게 결론이 마무리되어서 참 좋다.

의심과 증오로 가득찬 세상 모든 일도 이렇게 아름답고 해피하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무민 그림 동화를 읽으면서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가 순수해지진 느낌이다.

무민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서 어떻게 느낄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 탐정무민 사라진 진주 목걸이를 찾아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어린이작가정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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