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늘 경험하는 일상의 세계의 여러 문제들을다루다 보니 그 내용이 참으로 다양하다. 어떤 하나의 주제만가지고 쓴 것이 아니고, 일상에서 경험하는 문제들을 그때그때마다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다양한 소재들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기‘ 방식으로 서술하였다는 점에서는 일관된다 할것이다. - P7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종합 문화 콘텐츠인 영화는 철학자들에게는 최고의사유의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영화는 무엇보다 흥행을 염두에두다 보니 동시대의 욕망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 - P9
일상이 ‘에세이‘에 대응한다면, 비판의 정신은 ‘철학‘에 대응한다. 그것이 ‘에세이 철학‘의 의미이다. 이 책을비롯하여 앞으로 내가 출간하는 책은 ‘에세이‘와 ‘철학‘ 사이를오가며 그 운동의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려는 시도이다. - P10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이 지혜로운 자들의 태도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받아들이고, 그런 변화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지혜와 영성은 이런 변화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태도를통해 양성된다. 피해의식을 가지고 아무리 거부한다고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자꾸 움츠러들 가능성만높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삶에 대한 지혜로운 태도, ‘삶의기술‘이 필요해지는 시대이다. - P17
헤겔에 따르면 노동으로 인한 자기의식에 대한 확인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을 의미한다. 반성은 스스로 거울에 비추어 보듯 자기를 아는 행위이며, 자기가 무엇이라고 정립하는 것이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133
노동은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 관계 맺는, 상호 인정의 토대를 마련한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134
노예의 자기의식의 운동성은 노동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노동은 인정을 추구하던 자기의식을 주인과 노예의 관계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135
진정한 인정은 각기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사회적 공동체가 규명되었을 때 참으로 실현된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138
사회적 관계의 기반을 마련한 노동이 인간 간의 자유로운 관계, 즉 인간 간의 상호 인정의 기반을 만든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138
모든 인간이 자유로울 때 평등할 수 있고 모든 인간이 평등할 때 자유로울 수 있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139
의식은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29
정신은 유아기, 사춘기,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를 거쳐 일종의 완성 상태인 정신에 이를 수 있다. 이 점에서 《정신현상학》은 의식의 성장사라 할 수도 있는데, 의식이 정신으로 성장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경험이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29
정신은 유아기, 사춘기,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를 거쳐 일종의 완성 상태인 정신에 이를 수 있다. 이 점에서 《정신현상학》은 의식의 성장사라 할 수도 있는데, 의식이 정신으로 성장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경험이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31
끝까지 자기 존립을 고수하는 자립적인 의식과 비자립적인 의식으로 각기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자립적 존재는 주인이며, 비자립적 존재는 노예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111
주인은 자립적 존재며, 노예는 주인에 복속하는 비자립적 존재다. 주인의 자립성은 인정 투쟁의 결과이기도 하다. 주인은 생명을 별것이 아닌 것으로 여겨 독립성과 자립성을 인정 투쟁을 통해서 성취했다.-알라딘 eBook <정신현상학>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원작, 김은주 풀어씀) 중에서 - P111
https://m.blog.naver.com/syeong21/223770835138조직에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저항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애드먼슨이 말하는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은 구성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 팀장이 아닌데도 팀장 역할을 맡으며 ‘가시방석’ 같은 심리적 불안정을 겪고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위계와 텃새 속에서 오는 압박감이 더 크다. 어떻게 하면 이 가시방석 같은 느낌을 줄이고,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할 수 있을까? 애드먼슨이 말한 대로라면, 조직에서 신뢰와 개방적인 소통이 필요하겠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결국, 이것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https://m.blog.naver.com/syeong21/223702252830이 과정에서 문득 알랭 바디우의 말이 떠올랐다. 바디우는 『알랭 바디우의 영화』에서 “영화의 유일한 경쟁자는 소설일 수 있지만, 영화는 유연성, 유동성, 훨씬 생생하게 포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방송 제작 현장에서의 이러한 유연성과 유동성은, 계획을 넘어 ‘순간‘의 최선을 모색하며 가장 적합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