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국제통화기금(IMF)은 불평등이 경제성장에 자극제가 되기는커녕 경기침체와 불안정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 다. 소득 불평등이 커질수록 사회적 이동은 감소한다. (252면)
성장하는 어린이의 관점에서 볼 때 타인은 생활양식을 나르고그 본보기를 보이며 안내하는 문화 전달자다. 성장이란 타인들이수용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살아가는 법을 학습하는 일이다. (242면)
불평등의 혐오는 우정과 공유에서 비롯되는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했으며 수렵·채집사회의 선조들 사이에서는 사회생활의 기반이었다. (241면)
불평등을 회피하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전제조건(반드시 충분조건이 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이라는 점에서 유익했다. 평등주의는 호혜와 협력을 강화시켰다. (240면)
사회 불안에 대한 인간의 취약성은 주로 인간의 심리에 새겨진 두 가지 근원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선행인류시대 서열제의 유산이며, 두 번째는 평등했던 선사시대에 생겨났다.(23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