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의 확대는 지속가능성으로 나아가는 것과 동일선상에 있을뿐만 아니라 그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364면)
낮은 불평등 수준이 조성하는 견고한 공동체 생활과 바람직한 사회통합은 공공 의식을 고취시키고 이기심을 줄임으로써 상호의식과 협동심을 강화한다. (363면)
물질적 생활수준의 증가가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 함으로써, 이제는 사회적 환경 및 관계의 개선이 지속가능성과 조 화를 이루는 삶의 질에 중요한 진보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361면)
현대의 경제발전은 인류를 상호의존적인 종으로 변화시키고 불가피한 결핍을 끝냄으로써 평등을 이룩할 수 있는 두 가지 필수조건을 되살려냈다. 생산의 협력적 특성과 높은 생활수준은 현재의불평등 수준이 시대에 뒤쳐진 현상임을 의미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역사는 평등주의자 편이다.(358-359면)
마지막 다섯 번째는 점점 가속화되는 기술 발전의 속도다. 전자공학, 인공지능, 생명공학, 나노기술 같은 영역에서 비롯되는 끝없는 혁신은 인간의 생활방식이 형성되는 풍경을 바꿔나가고 있다. 기술혁신은 현명하게 사용된다면 인간의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사회가 발전하고 인류가 지속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에서 선택지를 늘려줄 것이다.(355-35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