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적 분노는 어떠한 사건이나 행위에서 부당함·불의함·불공평성 등을 분석한 후, 그 분석에 따른 윤리적 판단이반영되는 분노이다. 즉 상황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그 분석에근거해서 윤리적으로 판단하며, 그 판단에 근거한 행동의 과정을 거쳐서 얻게 되는 숙고된 분노라고 할 수 있다. 84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이 담고 있는 다양한 사상들과 조우하는 것이며, 저자와비판적 대화를 나누면서 자기 자신과 만나는 것이다. 63면
‘누가 사랑의 내용과 기준을 정하고 있는가, 그 사랑은 누구의 이득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어떠한 가치‘를 우리 사회에 확산하고 있는가.54면
현대 세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공존‘이다. 국가적 경계를 넘어서 다양한 사람과 평화적으로 공존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것이다. 49면
과거로부터 주어진 개념·규율·관습·제도·전통에 새로운 물음표를 던지는 것, 이것이 비판적 사유의 출발이다. 이러한 사유로 현대판 통제사회에서 은밀한, 또는 노골적인 악을 경각하고 방어할 수 있게 된다.3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