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 이학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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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을, 열린 구조를, 맥락의 비폐쇄성을 헤아려야 합니다

-알라딘 eBook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중에서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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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처음 읽는 철학
철학아카데미 엮음 / 동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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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는 이러한 문제점을 가장 잘 예시하는 개념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 ‘해체’라는 번역어 자체가 프랑스어 원어가 가진 의미를 상당히 왜곡하거나 적어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90

곧 deconstruction은 기존의 형이상학적 지배 질서를 해체하고 무너뜨리는 것을 넘어서, 본질주의적이고 동일성 중심적이고 위계적인 기존의 질서를 되풀이하지 않는 새로운 관계 내지 짜임새를 형성하려는 노력, 곧 새로운 지배 질서를 구축하지 않으려는 운동으로서의 탈-구축의 운동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97

‘해체’라는 말이 이미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정착되어온 만큼 이 번역어를 계속 사용하는 것도 무방하겠지만, 이 경우에도 데리다가 말하는 ‘해체’는 단지 부정적인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탈구축의 운동을 포함한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97

실제로 데리다는 《그라마톨로지에 관하여》에서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최승언 옮김, 민음사, 2006)를 분석하면서 소쉬르의 구조언어학이 지닌 모순의 근원에는 문자기록에 대한 불신과 폄하의 태도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합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300

디페랑스라는 개념이 음성적으로는 식별 불가능하고 문자기록을 통해서만 식별될 수 있다는 점은 특히 데리다의 초기 철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쟁점이었습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300

또한 차연이라는 번역어는 마치 디페랑스의 의미, 또는 이것이 산출하는 의미 효과가 ‘다르다’와 ‘지연하다’라는 두 가지 의미의 결합에 국한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300

하지만 디페랑스가 산출하는 의미 효과는 이보다 훨씬 더 광범위합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301

첫째, 데리다는 소쉬르를 좇아 기호 체계 내의 항들은 실정적인 내용이나 가치를 갖지 않고 다른 항들과의 차이를 통해서만 자신의 고유한 동일성을 갖는다는 점을 긍정합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301

이처럼 매우 사소하고 주변적인 것으로 보이는 어떤 주제나 개념 또는 단어에 초점을 맞춰 이런저런 사상 체계를 분석하는 것은 데리다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307

이제는 자유민주주의만이, 자본주의만이 유일하게 현실적인 체제로 살아남아 영속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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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처음 읽는 철학
철학아카데미 엮음 / 동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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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하지만 우선 확실한 것은 푸코가 자신의 생전에 출간된 모든 저작, 대담 등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용어를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으며, 자신의 사유를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규정하려는 시도를 명시적으로 반대했다는 것입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29

푸코의 사유를해체주의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부적절한 명칭입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29

일단 ‘해체주의’라는 용어는 데리다의 용어인 불어 deconstructionisme을 번역한 것인데, 저는 ‘해체解體’보다는 ‘탈구축脫構築’이라는 용어가 번역어로 더 적절해 보입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29

무엇보다도 푸코는 데리다주의자가 아닙니다. 푸코는 데리다보다 네 살 연상이지만 고등사범학교에서 푸코가 데리다를 가르친 적이 있기 때문에, 스승과 제자 관계가 됩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30

탈구축이라는 말은 데리다와 데리다의 이론을 받아들인 사상가에게 엄격히 한정해 써야 하는 용어이지 푸코에게 무차별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용어가 아닙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30

푸코는 ‘나는 누구인가 혹은 무엇인가?’보다는 ‘나는어떻게 오늘의 내가 되었는가?’를 묻습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52

푸코에 따르면 자신의 이러한 모든 작업은자기 변형transformation of the self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푸코는 트랜스포머입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52

무엇보다 나 자신이 변하는 것이죠. 이와 관련해, 푸코는 철학의 목적이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일탈이라고 말합니다.

-알라딘 eBook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철학아카데미 엮음) 중에서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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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글쓰기의 힘 - 단단한 나를 만드는 탁월한 습관
할 엘로드 외 2인 지음, 윤정숙 옮김 / 생각정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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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yeong21/223592477636

『아침 글쓰기의 힘』을 통해, 나는 더 이상 이상적인 글쓰기 일정을 좇지 않고, 나의 삶 속에서 글쓰기를 지속 가능하게 할 방법을 찾아보려 한다. 글쓰기는 어느 정도의 일관성과 지속성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지, 엄격한 규칙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 아니다. 글쓰기에 완벽한 루틴은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매일 꾸준히 자리에 앉아 글이 흘러나오도록 그 순간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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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
리처드 로티 지음, 김동식.이유선 옮김 / 사월의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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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는 "단지 상대적으로만 타당한 신념"이라는 용어를, 타락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즉 타고난 진리추구 능력이라 여겨지는 이성이나, 타고난 올바름 탐지장치로 여겨지는 양심이 사악한 정념과 통속적 미신과 저열한 편견을 극복하기에 충분히 강한 모든 사람들?에게 정당화될 수 있는 진술과 대비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 (리처드 로티 지음, 김동식.이유선 옮김) 중에서 - P103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함축적이며 영감이 풍부한 생각, 즉 진리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생각으로 요약된다

-알라딘 eBook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 (리처드 로티 지음, 김동식.이유선 옮김) 중에서

우리는 진보를 만든 사람들을 발견자가 아니라 도구의 창안자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도구를 사용한 결과가 낳은 산물에 대해 명확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 (리처드 로티 지음, 김동식.이유선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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