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함께 뇌의 유연성은 줄어들지만 여러 연구에서 노인의 뇌도 풍요로운 환경과 훈련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삶의 경로는 바뀔 수 있고, 인간의 뇌는 그에 반응한다. 유년기 환경이나 부실한 학교 교육의 한계가꼭 영구적으로 지속될 필요는 없다.(266면)
어떤 활동에 유리한 사소한 유전적 이점이 개인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인간이 남들에 비해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할 때기쁨을 느끼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성향 덕분에 인간은 비교 우위가 가장 큰 분야를 전문으로 삼게 된다. (264면)
이보다 더 중요한 점은 사소한 유전적 차이가 환경에 따라 크게증폭되는 경향을 나타낸다는 사실이다.(260면)
피아니스트라면 피아노를 끈기 있게 연주할 수 있는 적절한 사소한 유전적소질을 타고 났을 수도 있겠지만 능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결국 연습이다.(264면)
과학자들은 인간의 특성과 기질, 행동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유전자(천성)인지 환경(양육)인지를 알아내려고 오랫동안 유전적으로 서로 관련 있는 사람들을 연구해 왔다. 쌍둥이 연구는 특히유용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유익한 연구가 바로 서로 떨어져서자란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였다.(25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