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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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존즈의 영화 <그녀>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가상의 어시스턴트는 외로운 주인을 위해 모든 것을 해준다. 자신이 정말로 그를 아끼고 있다고 설득하기까지 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연옥이 연옥인 것은 그곳이 불편해서가 아니다. 연옥이 불편한 이유는 그곳에 언제까지 있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구글을 비롯한 기술 기업들은(기대라는 경험에서 즐거움을 얻지 못하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에 편의라는 이름을 붙이고 점점 더 많은 기대를 대체하려 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슬로 메신저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만 기대만이라도 받아들인다면 자신에 대해 뭔가 배울 수 있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앞날을 생각하고 미래의 사건에 대비하는 능력이 지각과 인지의 측면에서 상당한 혜택을 준다고 했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기대는 미래에 대한 일종의 준비다. 기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정서적 건강에도 중요하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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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타주의자 선언 - 공적 슬픔과 타인의 발견
최태현 지음 / 디플롯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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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취한 탓에 자신이 운전하기에는 너무 취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주정뱅이처럼, 지식의 저주에 걸린 사람은 바로 그 저주 때문에 자신이 저주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알라딘 eBook <이타주의자 선언> (최태현 지음) 중에서

우리는 대부분 내게 다가온 사람에게도 마음을 기울이게 되고, 그 관계에(기꺼이) 책임을 지게도 됩니다. 그런 삶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알라딘 eBook <이타주의자 선언> (최태현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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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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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이 연옥인 것은 그곳이 불편해서가 아니다. 연옥이 불편한 이유는 그곳에 언제까지 있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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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티마이오스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
플라톤 지음, 김유석 옮김 / 아카넷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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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다˝

그 많은 날 중에, 비가 온 날은 유독 6월 20일뿐이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6월 20일을 제외하곤 비다운 비가 내린 날을 찾기 어려웠다. 그리고 하필 그날, 내 이사가 있었다. 새벽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렸다. 원래는 사다리차 없이 진행하는 반포장 이사였지만, 업체 사장님이 교파트 구조를 살펴보더니 “사다리차 되겠는데요”라고 말했다. “가능하다면 해야죠!” 나는 현장에서 바로 사다리차를 추가했다. 빗속에서도 신속하게 짐을 옮겨야 했기 때문이다. 희한하게도 나는 위기 상황에서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다. 물론 처음부터 이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사법고시 포기가 준 선물이기도 하다. 내가 못하는 것을 포기할 줄 아는 것을 배우면서, 이 이후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과감히 선택하는 능력이 생겼다.
한편, 반포장 이사라고 해도 버릴 것과 남길 것을 나누는 최소한의 분류는 필요했지만, 그럴 여유조차 없었다. 하필이면 이사 직전에 대학원장단의 해외 출장 전 마지막 업무들이 몰려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일들이 정말 ‘마지막‘이 될 줄은 그때는 몰랐다. 연가 중에도 카톡은 계속 왔고, 이사 전날까지도 나는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꼭 정리하고 싶었던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박사 논문’ 관련 원고들이다. 지난 10년간 써온 A4 용지 두 박스 분량의 원고들을 과감히 모두 버렸다. 새 집에서 정말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진짜 아이러니였다. 박사 논문은 닫혔고, 집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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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슬라보예 지젝 외 지음, 이운경 옮김 / 한문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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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Anderson(‘앤드루의 아들‘ 이라는 의미의 스웨덴어)‘은 ‘사람‘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의 어근 ‘andr‘에서 파생되었다. 그러므로어원적으로 앤더슨은 ‘사람의 아들‘을 의미하는데 예수는 종종 자신을 가리켜 ‘사람의 아들‘이라 칭하곤 했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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