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트라우마 - 소득 격차와 사회적 지위의 심리적 영향력과 그 이유
리처드 윌킨슨.케이트 피킷 지음, 이은경 옮김, 이강국 감수 / 생각이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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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남들이 내가 하는 일을 고맙게 여기고 내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여기기를 바란다. 자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부모와 남들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과제를 수행한개인의 욕구는 거의 자아실현감에 가깝다. 현대사회의 임금노동이 인정받지 못한다거나 착취라고 느끼는 취업자가 많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으면 자존감에 커다란 상처를입는다. 인간은 사회에서 쓸모 있는 역할을 맡지 못하면 자신이무가치하다고 느낀다. 타인의 필요와 관련해서 자신이 가치 있고인정받는 역할을 맡고 싶다고 느끼는 갈망은 아마도 따돌림을 당할 위험에 맞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타인에게 쓸모있는 존재가 됨으로써, 인간은 협력집단의 일원이 되고 자신의 안 전을 극대화했다.

(2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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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트라우마 - 소득 격차와 사회적 지위의 심리적 영향력과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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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의 일반적인 가정과 달리 인간은 개인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증거로 많은연구들이 이 같은 실험을 인용한다. 인간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이유는 그보다는 훨씬 사회적 동기로 움직이고 또한 사회의 화합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데 있다. 인간의 심리는 사회적 선택을 통해 타인의 인정을 구하도록 진화되어 왔다.


(2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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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심리학자들은 감사하는 마음과 부채 의식이 모든 문화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감정이라고 말한다. 이런 감정이 선물에 보답을 하고 기꺼이 공유하려는 의향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무임 승차자로 간주되고 적대감을살 것이다. 보답하려는 욕구는 음식공유와 마찬가지로 수렵·채집사회에 사회결속력을 제공한 선물교환 체제의 기반이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살린스는 선물교환이 사람들 간에 기본적인 사회계약을 확립한다고 주장했다.

(2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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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윌킨슨.케이트 피킷 지음, 이은경 옮김, 이강국 감수 / 생각이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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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도 일반 교육과정에포함되어야 하며 경제학과 정치학, 사회과학의 모든 기초과정에서 가르쳐야 한다. 수렵·채집사회의 흔적 중에는 다른 많은 영장류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생활양식, 즉 우두머리 수컷이 먼저 먹고 암컷을 독점하며 서열이 낮은 개체들은 다른 일원이 먹고 남은먹이가 있을 때만 배를 채울 수 있는 관례가 있었음을 암시하는증거는 전혀 없다.

(20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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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트라우마 - 소득 격차와 사회적 지위의 심리적 영향력과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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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에 어긋난다고 느낄 수 있다. 어째서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해를 끼치면서까지 추구할 정도로 지위에 민감한 생명체로 진화했을까? 다음 장에서는 지위가 어째서 그렇게 중요할 수 있는지,
타인이 나를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왜 그토록 우리에게 깊은 영향 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18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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