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syeong21/224053980629그런데 바로 이 현상이야말로 내가 몸소 겪어온 조직 병리의 본질이다. 나의 피로 쓰는 글이 시작된 것일 수도 있다. 연건캠에서 근무하며 매일 지나다니던 ‘암병원’을 떠올린다. 그때 나는 문득 생각했다. 세포 조직에만 암이 생기는 게 아니다. 직장 조직에도 암은 자란다. 재밌는 언어 유희지만, 이 말에는 씁쓸한 진실이 숨어 있다. 나는 그 ‘조직의 암’ 속에서 버텨낸, 살아남은 생존자였다.그런데 이런 상황에 AI가 등장했다. 박사들은 자기 학위를 내세우며 업무를 배우려 하지 않았는데, 어쩌면 잘된 일이다. AI는 답답할 때도 있지만, 적어도 성실하다. 그래서 차라리 AI를 가르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