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syeong21/223957911279최근에 읽은 데이비드 차머스의 『리얼리티 플러스』는 가상현실과 시뮬레이션을 철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읽는 내내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차머스 역시 영화 「매트릭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사실이었다. 이사와 발령 준비 때문에 내 블로그 연재물인 「딜레탕트 철학」 글쓰기가 거의 중단된 상태였지만, 읽는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출퇴근 등 이동 중에 전자책으로 책을 듣고 있었다. 특히 『리얼리티 플러스』는 크리스틴 로젠의 『경험의 멸종』과 함께 읽으면 더 풍성한 사유가 이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