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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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때 특정 장소(예를 들어, 공공 광장이나 지역 모임 장소)를 정의했던 공간적, 사회적 표식에서 벗어나 기술 기업들이 설계한 보다 매끄럽고 물리적 경계가 없는 공간 경험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이런 공간은 ‘설계된 뜻밖의 기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겠다고 약속하지만 현실은 예측이 좀 더 용이한 동질성을 제공하는 것에서 끝날 수 있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올든버그는 전통적인 공동체의 근간이 되는 "제3의 장소(카페, 동네 술집, 기타 "좋은 장소")"에 대해 설득력 있는 글을 쓰기도 했던 인물이다.10 그는 진정한 공동체에는 대면 상호작용과 상호 의존성이 필요하다면서 제3의 장소는 이를 제공하는 일에 탁월하지만 가상 세계는 아직 그러지 못하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불가능할 거라고 강조했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그러나 우리가 장소 없는 모바일의 미래로 달려가면서 시민 생활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장소의 개념을 잊어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우리는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바로 앞에 있는 사람, 좌석이 필요한 노부인을 알아보지 못한다. 모르는 사이에 저지르는 이런 일상의 무례함은 공적 공간과 공공 생활의 질에 누적적인 영향을 미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건전치 못한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기술로 가능해진 매끄러운 삶에 다시 마찰을 도입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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