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 자연의 빛에 의한 진리 탐구 | 프로그램에 대한 주석 (라틴어 원전 완역), 개정증보판 문예 인문클래식
르네 데카르트 지음, 이현복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m.blog.naver.com/syeong21/223856107626

내가 매일 살아가는 이 세계는 과연 진짜일까?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감각으로 확인하는 모든 것들 말이다. 이것들이 실제(Real)라는 확신 위에 나의 삶은 쌓여간다. 그러나 한순간,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지는 때가 있다. 이 모든 감각이 조작된 것이라면, 내가 믿어온 세계가 하나의 정교한 환영에 불과하다면,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진짜‘를 말할 수 있을까?

17세기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이런 물음에서 출발했다. 데카르는 모든 확실성을 무너뜨리고자 했다. 감각도, 신념도, 나아가 수학적 진리조차도 말이다. 그 모든 것들을 일단 의심해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리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데가르트는 믿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를 통해, 의심하는 나, 사유하는 나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확고한 출발점임을 찾아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