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의 음악가 나디아 불랑제 - 피아졸라, 에런 코플런드 등 수백 명의 음악가를 길러낸 20세기 음악의 여제
브뤼노 몽생종 지음, 임희근 옮김 / 포노(PHONO)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 생각에, ‘주의‘란 우리로 하여금 ‘있어야‘ 하는 것을 인식하게하는 상태입니다. 위대한 신비주의 명상가들이 보는 것이 바로이것이죠. 그들 신비주의자들 입장에서도 진정 주의를 기울이게되는 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게 종종 떠오르는 인물은 아빌라의성녀 테레사예요.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인 그 대단한 성녀 테레사의경우에도 본인이 ‘메마른 기도의 날‘이라고 이름 붙인 날들이 있다고해요. 그런 날이면 테레사 성녀는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 P51

음악에서 본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해 생각하려고 애를쓸수록, 그 현상들은 인간의 가치를 결정짓는 일반적 현상들에 더욱 더의존하는 듯해요. 음악가로 산다는 건 아주 좋아요. 천재성을 지닌다는것도 참 좋은 일이고요. 하지만 당신의 정신과 마음과 감수성의본질을 이루는 내적 가치는 결국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달려 있어요. - P54

불랑제예, 하지만 제자에게 왜 흥미가 안 끌리는지 그 이유를 찾아내는 게더 흥미롭긴 합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봐요. 만약 당신이 무슨일에 흥미를 잘 갖도록 타고났다면, 모든 일에 흥미가 끌릴 겁니다. - P61

바흐의 평균율 피아노 곡집>은 제 평생 함께한 음악이에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무렵, 저는 벌써 이 곡들을 다 외우고 있었죠.
아마 아버지도 무척 흡족하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당신도 이 곡을다 외우셨으니까요. - P6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