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는 가상현실이며 "진실을 보지 못하도록 당신의 눈을 가리는 세계이다. 그것은 특정 부분을 제외하고는 너무나 광범위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실재 같아서, 그곳에접속되어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진짜라고 믿는다. 심지어 ‘그‘ 인 네오조차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진실을 보기 위해서는그의 눈을 가리는 장막을 벗겨 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P193
이제부터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마음의 철학이다. 우선 입맛을 돋우기 위한 전채 요리로 마음 - 육체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제공될 것이다. 그 다음엔 두 가지 주요 요리가 나온다. 첫째는 인공지능, 특히 인공적인 마음의 가능성이고, 둘째는 형이상학, 즉 마음의 진정한 본질이다. 나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인공적인 마음이 가능하며, 뇌의 상태가 마음의 상태라고 주장할 셈이다. 여기에는물론 긴장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할 것이다. - P194
매트릭스를 만든 존재가 아무리 지능적이고 창조적으로 보여도 그들에겐 생명이 없는 반면 우리에겐 생명이 있다는 결정적인 차이가존재하지 않느냐고? 물론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매트릭스를 만든존재들은 자율적인 존재일 뿐만 아니라, 자기 복제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 P202
기억하라, 매트릭스는 기계가 만든 영혼이다. - P204
빨간색을 본 적이 없다면빨간색을 인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가네브카드네자르호의 식사 시간. 마우스는 동료 대원들에게 다음과같이 묻는다. "기계들은 과연 테이스티 휘트가 실제로 무슨 맛이 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기서 테이스티 휘트는 가상 아침 식사의 균형 잡힌 식단이다. 마우스의 질문은 기계들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정한다. 그러나 이 질문은 그들이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그렇지 않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매트릭스를 경험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그들이 알고 있는지 관한 것이다. 이것은 또다른 마음에 관한 문제이다. 마우스는 그저 네오에게 테이스티 휘트가 어떤 맛인지 알고 있느냐고 묻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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