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짐승같은 인간들아고문의 고통을 면하고 싶다면 그 피비린내 나는 손에서그 못된 무기들을 땅에 내던지고분노한 너희 영주의 명을 듣거라. 그대 늙은 카풀렛과 몬테규가하찮은 말다툼 때문에 벌인 세 번의 시민들 간의 싸움으로도시의 평화가 깨졌고베로나의 늙은 시민들은 노년에 걸맞은 의복을 벗어던지고오랜 평화로 녹슨 옛 창을 늙은 손에 걸머쥐고그대들의 원한에 찬 싸움을 뜯어 말렸다. - P50
로미오
임종의 병자가 진정 유언장을 만드는 법. 이렇게 아픈사람에게 매정하게 진실을 강요하다니. 진실을 말하자면 한 여인을 사랑하고 있네. - P57
벤볼리오
쳇, 한쪽 불로 다른 쪽 불을 끄고고통은 다른 고통으로 줄어드는법이야. 돌아서 어지럽게 되면 거꾸로 돌면 나아지지. - P62
(벤볼리오)
그렇다면 가서 공정한 눈으로내가 선보일 미녀와 그녀의 얼굴을 비교해보게나그러면 그대의 백조가 까마귀임을 알게 될 거야. - P66
로미오
그런 미인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내 여인의 찬란함을 즐기러 갈 뿐이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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