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의 논의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하나의 명증성은 "동일한 대상에 대해 명증성의 무한성"(96)을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전제하에서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 세계의 명증성이다. 우리에게 외적 세계는 사실상 오직 외적 경험을 통해서만 주어진다
-알라딘 eBook <후설의 『데카르트적 성찰』 읽기> (박인철 지음) 중에서 - P128
이로써 세계에 대한 초월론적 현상학적 해명은 실제적, 잠재적, 개별적, 총체적 명증성을 모두 포괄하는 광범위한 것으로서 단편적이 아니라 복합적, 총체적으로 세계의 존재성을 고려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알라딘 eBook <후설의 『데카르트적 성찰』 읽기> (박인철 지음) 중에서 - P132
후설은, 이 책에서는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지만 다른 저서에서는, 임의의 자유변경을 통해서 얻어진 다양한 변체들 사이에 공통적으로 겹치고 합치하는 것을 ‘직관적으로 포착 내지 통찰’할 때, 본질직관의 마지막 단계가 이루어진다고 서술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후설의 『데카르트적 성찰』 읽기> (박인철 지음) 중에서 - P142
바로 여기서 직관된 것이 본질 또는 형상(Eidos)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본질직관’이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알라딘 eBook <후설의 『데카르트적 성찰』 읽기> (박인철 지음) 중에서 - P142
그런데 직관은 이것의 본래적 성격에 따를 때, ‘원본적으로 부여하는 직관(originar gebende Anschauung)’으로서 사태를 그 자체로서 있는 그대로를 파악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볼 때, 본질파악의 명증적 성격을 보다 강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알라딘 eBook <후설의 『데카르트적 성찰』 읽기> (박인철 지음) 중에서 - P143
시간성과 역사성의 측면에서 자아와 그 상관자인 세계를 그 궁극적 발생으로 되돌아가 이해하고자 하는 현상학의 유형을 가리켜 후설은 1920년대 이후로 "발생적 현상학(genetische Phanomenologie)"(103)이라고 하였다.
-알라딘 eBook <후설의 『데카르트적 성찰』 읽기> (박인철 지음) 중에서 - P151
이 발생적 현상학의 체계가 후설 후기 현상학의 특징이다. 발생적 현상학과 대비된 그 이전의 현상학을 가리켜 후설은 ‘정적 현상학(statische Phanomenologie)’이라고 불렀다.
-알라딘 eBook <후설의 『데카르트적 성찰』 읽기> (박인철 지음) 중에서 - P151
신체는 하나의 자연적, 물질적 사물로서 대표적인 지각대상이다. 그러므로 이 고유영역에서 신체가 두드러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알라딘 eBook <후설의 『데카르트적 성찰』 읽기> (박인철 지음) 중에서 - P181
따라서 후설은 감정이입작용과 연상작용을 근거로 타자경험의 확실성을 정당화하고자 하였다.
-알라딘 eBook <후설의 『데카르트적 성찰』 읽기> (박인철 지음) 중에서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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