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하여 - 철학자 장켈레비치와의 대화 철학자의 돌 4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변진경 옮김, 이경신 해제 / 돌베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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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죽음에 대한 철학은 삶에 대한 성찰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실제로 죽음에 대한 태도는 삶의태도와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죽음을 무시하고 외면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반대로 저는 이 태도가 죽음을 가볍게 다루지 않고 진지하게 고려하는 유일한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P58

하지만 확실한 점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의식하고, 존재한다는 것의 놀라움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 P63

가브리엘 마르셀 Gabriel Marcel (1889~1973)‘은 문제와 신비를 구별했습니다. 문제는 백일하의 투명한 대상처럼 내 앞에, 내 밖에 존재하는 반면, 신비의 경우에는 내가 그 안에 존재합니다. 그런데 죽음은 문제이자 신비이고, 논리적이면서 신비롭습니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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