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성과 무한 - 외재성에 대한 에세이 레비나스 선집 3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도형 외 옮김 / 그린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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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제한이 없는 내 사유가 어디까지 확장되든, 타인은 나에 의해 포함될 수 없다. 타인은 사유될 수 없다. 그는무한하며, 무한한 것으로 인식된다. 이런 인식은 새롭게 사유로서가아니라, 도덕으로서 생산된다. - P346

의지의 의지작용volition 들은 의지를 짓누르지않는다. 의지가 스스로를 개방하는 이 법정으로부터 용서가 비롯한다. 즉, 역사를 지우고 해방시키고 해체시키는 역량이 비롯한다. 이렇게 하여 의지는 의지의 충실성과 배반 사이를 움직이는데, 이 동시적두 가지가 의지 능력의 독창성 자체를 그려 낸다. - P348

위협을 정의하는 것은죽음에 대한 지식이 아니다. 죽음의 위협이 근원적으로 성립하는 것은, 따라서 이렇게 표현해도 좋다면 ‘죽음에 대한 앎‘이 운위되고명료해지는 것은, 죽음이 임박해서다. 즉 죽음이 돌이킬 수 없이 접근해 오는 데서다. 두려움이 이 접근의 운동을 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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