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체성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 책은 전체성에 맞서는 주체성의 순전한 이기적 항의와 같은 수준에서나, 죽음 앞에서 느끼는 주체성의 불안 속에서가 아니라, 무한의 관념에 기초를 둔 것으로서 주체성을 파악할 것이다. - P14
주체성을 타인을 맞아들이는 것으로서, 즉 환대hospitalité로서 제시할것이다. 환대로서의 주체성 속에서 무한의 관념은 완수된다. 사유를대상과의 합치에 머물러 있게 하는 지향성으로는 의식을 그 근본적 수준에서 정의하지 못한다. 지향성으로서의 모든 앎은 이미 무한의 관념을, 진정한 불합치를 전제한다. - P16
자신을 정의하는 사유의 직접적 시선에 포획된 개념은, 그 순진한 사유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사유가 생각지도 못했던 지평들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임이 드러난다. 이 지평들이 그 개념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것이 바로 후설의 본질적인 가르침이다." - P18
근본적인, 그래서 형이상학적이라 불리는 외재성을 향한 열망이, 그리고 이런 형이상학적 외재성에 대한 존경이 이 외재성은 무엇보다 ‘그대로 두어야 하는 것이다진리를 구성한다. - P19
동일자와 타자 사이의 근본적인분리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이 나아감이 이 되돌아옴에 상응하는지상응하지 않는지를 기록하기 위해 동일자와 타자의 상관관계 바깥에자리를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 P31
자기에 의한자기의 추상적 재현에 대해 성찰함으로써 동일화의 본래성을 고정시켜서는 안 된다. 자아와 세계 사이의 구체적 관계에서 출발해야만한다. - P33
타자성은 나로부터 출발해서만 가능하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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