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34061096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읽으면서, 내가 ‘존재론‘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현재 나는 본캐(IRB 전공자)와 부캐(일반 행정)를 오가며, 내 존재에 집중하는 중이다. 현실에 충실하면서도 현실에 매몰되지 않는 삶을 찾아가는 것도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존재론‘에 기인한다. 지난 36년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막연하게 살아왔다면, 이제는 이론의 힘을 빌려야 할 때가 왔다. 너무 오랫동안 망설인 것 같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천천히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과 함께 존재론에 새로운 눈을 뜨고 입문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