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과학철학의 전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흔히 바슐라르, 캉길렘, 푸코(그리고 알튀세르) 사이에 일정한 계보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20
주재형은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간 지적 여정을 단지 개념의 철학이라는 계보로 한정하는 데 반대하면서, "생명주의로서의 개념의 철학"으로까지 나아가기까지 둘 사이의 긴장 어린 소통의 과정을 들여다본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20
진태원은 최근 출간된 1970년대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록들(『형벌 이론과 제도』 및 『처벌 사회』)을 바탕으로 읽으면 푸코가 단순히 마르크스를 대립하거나 배척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심화하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역사유물론으로 전환하려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비판적 출발점에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이 있다고 본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21
마지막으로 최원은 푸코와 들뢰즈와의 관계를 다룬다. 두 사람의 관계는 동시대의 프랑스 철학자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돈독한 우정으로 맺어진 것이지만, 갈등으로 끝맺는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22
최원은 여기에 다시 라캉과 바디우의 ‘뫼비우스의 띠의 위상학’을 추가하면서, 바깥에 대한 이 위상학적 사고들에서 초월성에 기대지 않는 저항의 가능성을 찾는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24
푸코는 철학의 외부자 위치를 자처하지만 이처럼 푸코의 사상은 고대나 당대의 다양한 철학자들이 준 영감, 그들과의 대화나 대결을 거쳐 형성되었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26
1965년 ‘철학과 심리학’이라는 제목으로 알랭 바디우와 나눈 인터뷰에서 푸코는 철학을 소크라테스부터 푸코 당대까지(푸코는 하이데거를 든다.) 서구인이 자기 자신을 알아보고 반성해 온 가장 대표적인문화적 양식16)으로 규정하되, 이 역할은 이제 심리학을 필두로 한 인간과학으로 넘어갔다고 말한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37
심리학은 철학이 지금까지 다소 신비적인 방식으로 다루어 온 것을 과학적 방식으로 탐구하며,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과거에 철학이 대표적 문화 양식의 역할을 하면서 다뤄 왔던 문제들을 재개하고 있을 따름이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34
그렇다면 푸코가 시효가 만료되었다고 본 철학은 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푸코가 이를 직접 진술하지 않은 이상, 푸코가 명시적으로 거리를 표한 철학이 무엇이었는지를 통해 이 문제에 접근해 보자.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37
그 자신 진리 문제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앞서 현상학의 주요 관심사인 ‘경험’이 푸코 자신의 대상이기도 했던 것처럼, 이 인식론적 철학의 주요 대상인 ‘지식’이나 ‘진리’ 역시 푸코의 주된 관심사이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46
푸코 자신이 적극적으로 이어받고자 했던 프랑스 특유의 철학적 전통이 있다면, 그것은 바슐라르, 캉길렘의 과학사적 인식론이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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