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17473559마침 이번에 작가 한강이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5.18 광주의 아픔이 한강의 문학을 통해 노벨문학상이라는 결실로 승화된 것처럼 느껴졌다. 고통에 슬퍼하고 분노하고 억울해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고통을 ‘문학‘이라는 형태로 승화시킬 때, 노벨문학상과 같은 기쁨이 찾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도 책을 쓰기 전에 내 자신의 아픔을 정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아픔을 정화하고, 이를 하나의 책으로 완성하는 과정. 그리고 그 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책을 거듭 쓰는 과정이 바로 오늘 읽은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와 맞닿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