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의 목표는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의 전체적인 구도를 살펴보는 데 있다. 5장의 논의는 6장과 7장에서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과 후설의 발생적 현상학을 비교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다. 이 장에서 우리는 후설의 발생적 현상학에 대한 고려 없이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을 그 근본구도를 생각하면서 고찰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57
말과 사유가 분리될 수 없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메를로-퐁티는 "연설가는 말을 하기 전에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중에도 생각하지 않으며 그의 말은 바로 사유이다"(PP,209) 라고 기술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78
초월론적 주관은 체험류 속에서 끊임없이 흘러가는 무수히 많은 초월론적 의식들을 통해서 자신의 초월론적 구성작용을 수행하면서 세계를 구성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38
말과 사유가 분리될 수 없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메를로-퐁티는 "연설가는 말을 하기 전에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중에도 생각하지 않으며 그의 말은 바로 사유이다"(PP,209) 라고 기술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78
묵언의 자아의 가장 원초적인 차원은 말 그대로 말을 하지 않는 자아이며, 그 위에 말을 하는 묵언의 자아가 존재하고, 더 나아가 일상언어를 통해 표현된 묵언의 자아, 그 본질적인 구조가 드러난 묵언의 자아 등이 존재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2
메를로-퐁티가 묵언의 자아를 "실존 그 자체"(PP,462) 라고 부르듯이 그것은 실존을 구성하는 핵이며, 따라서 그것은 다양한 유형의 초월적인 것과 관계를 맺고 있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2
시간성과 역사성은 자아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로서 시간과 역사를 벗어나 존재할 수 있는 자아는 없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3
"내가 나 자신을 인식하는 것은 내가 사물들과 맺고 있는 관계 안에서이다. 내적 지각은 추후에 오는 것이다. 내가 대상에 이르기까지 회의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나의 회의작용과 접촉하지 않는다면 내적 지각은 불가능할 것이다."(PP,439)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4
주체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주체에 관한 우리의 이념을 녹여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기 위하여"(PP,470) 주체의 본질인 시간성을 해명해야 한다. 시간성은 공간성·성·언어 등과 마찬가지로 실존의 본질적인 구성요소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5
메를로-퐁티는 『지각의 현상학』 전체 기획이 그렇듯이 현상학적 입장에서 우리의 근원적인 경험에 토대를 두고 시간론을 전개하고자 한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5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메를로-퐁티는 "현존재의 의미가 시간성이다"(PP,468,SZ,331) 라는 하이데거의 명제를 연상시키듯이 "시간을 주체로서 이해해야 하고 주체를 시간으로서 이해해야 한다"(PP,483) 고 천명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8
메를로-퐁티가 이처럼 『지각의 현상학』을 전개해가면서 해석의 방법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지각의 현상학이 해명하고자 하는 사태 중 반성을 통해 직접적으로 파악되지 않는 사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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