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의 텍스트를 가능한 한 충실하게 복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정확을 기할 필요가 있을 때나 문장이 구문상 텍스트의 이해를 성가시게 할 정도로 지나치게 구어적인 표지를 지니고 있을 때 각주를 추가했다(편집자로 표기). 오기 및 오타의 단순 교정 외에 편집자가 덧붙이거나 수정한 사항은 분명히 밝혀두었다.
-알라딘 eBook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중에서 - P8
해체는 체계를 자처하는 것들 안에서, 체계에 의한 체계의 자기 해석들 안에서 어떤 탈구脫臼dislocation의 힘을 드러내고, 총체화 안에서, 추론적 종합의 운동 안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알라딘 eBook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중에서 - P10
해체는 체계에 저항하는 무언가를 찾기 위한 방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는 중에 체계를 폐쇄할 수 없다는 무력함, 기능 부전,[흐트러짐desajustement]2이야말로 철학자들의 사유 안에서 체계라는 결과를 가능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중에서 - P10
제 관심사는 주로 플라톤·칸트·헤겔·후설 같은 철학의 위대한 정전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그 텍스트들의 말하자면 "사소한" 대목들에 관심을 쏟습니다. 이목을 끌지 않는 문제의식들, 주석들 말이죠
-알라딘 eBook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중에서 - P11
체계는 심토心土 안에서 구축됩니다
-알라딘 eBook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중에서 - P11
제가 관심을 쏟는 것은 체계를 교란시킬 수도 있는 무언가, 그러나 동시에 체계가 구축되는 장소인 심토를 이해하게끔 만들어주는 무언가입니다
-알라딘 eBook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중에서 - P11
첫 번째 특질은 상상력이 진리, 지성, 혹은 현실에 대한 위협인 동시에 자원이라는 것입니다
-알라딘 eBook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중에서 - P12
상상력은 허구fiction의 장소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떤 종합의 장소, 매개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알라딘 eBook <비밀의 취향> (자크 데리다.마우리치오 페라리스 지음, 김민호 옮김) 중에서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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