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기호와 의미 간의 대조표를전제하지 않고 세상의 어린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신의 비밀들을 드러내어 가르쳐주는, 완전한 드러냄monstration이다.
-알라딘 eBook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 (메를로 퐁티 지음, 김화자 옮김) 중에서 - P25
언어는 하나의 수단을 넘어서 생명력을 가진 존재이므로, 지금 우리에게 어떤 존재를 뚜렷하게 제시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 (메를로 퐁티 지음, 김화자 옮김) 중에서 - P24
사유라는 것은, 사유에 적합한 단어를 찾기 이전에 이미, 우리의 문장이옮기려고 애쓰는 일종의 관념적인 텍스트로서 존재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 (메를로 퐁티 지음, 김화자 옮김) 중에서 - P24
작가는 옷감의 안쪽 면을 보면서 작업하는 직조공처럼 뒤쪽에서 일을 한다. 즉 작가는 언어하고만 상대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갑자기 자신이 의미로 둘러싸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알라딘 eBook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 (메를로 퐁티 지음, 김화자 옮김) 중에서 - P27
경험적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참다운 파롤은 침묵일 뿐이다. 왜냐하면 이런 파롤은 일상적인 명칭으로까지는 진전되지 않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 (메를로 퐁티 지음, 김화자 옮김) 중에서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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