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인간의 조건 한길그레이트북스 11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 한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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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파베르의 작업, 즉 제작은 사물화로 이루어진다. 모든 사물, 심지어 가장 약한 사물에도 내재하는 견고성은 작업이 가해진 재료에서 생긴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268

노동은 삶의 필수적 부분이고 삶을 초월할 수 없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274

그런데 이 삶의 과정에서 노동할 힘을 가지기 위해 살고 소비하는지, 아니면 소비의 수단을 생산하기 위해 노동하는지의 물음처럼 수단과 목적을 전제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274

노동과정과 노동의 양식으로 수행되는 모든 작업과정을 지배하는 것은 인간의 목적지향적 노력이나 그가 원하는 생산물이 아니라 과정 자체의 운동이고 과정이 노동자에게 강요하는 리듬이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275

중요한 것은 가장 쉽게, 가장 덜 인위적으로 기계화될 수 있는 것이 노동과정의 리듬이라는 사실이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275

노동하는 동물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 과정에서 필요한 노동을 덜기 위해 도구와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노동하는 동물이 기계의 세계에 살기 시작한 것은 모든 손도구를 기계로 대체한 산업혁명과 노동해방 이후부터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275

도구와 기계의 근본 차이는, 인간이 기계에 ‘적응’해야 하는가 아니면 기계가 인간의 ‘본질’에 조정되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끝없는 논의에서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276

씨앗은 나무를 포함할 뿐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나무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279

의미는 반드시 영속적이어야 하고 자신의 어떤 성격도 잃어서는 안 된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284

사유의 능동성은 인생 자체만큼 냉혹하고 반복적이다. 사유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의 문제는 삶의 의미에 대한 문제만큼 대답할 수 없는 수수께끼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302

타인들의 현존과 사람들 모두에게 세계가 현상한다는 것이 세계의 실재성을 보증한다. "모두에게 현상하는 것, 이를 우리는 존재라 부른다."

-알라딘 eBook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중에서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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