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이 기술적 직관에서 초월론적 분석으로 넘어간 까닭은, 드발른스에 따르면 인식 가능성과 구성 행위를 같은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순수 직관은 인식 가능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강영안.강지하 옮김) 중에서 - P61
후설의 직관 개념은 이미 인식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는 것은 벌써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며 우리가 만나는 대상은 말하자면 자신의 내면에서 꺼내는 것과 같다. 이러한 의미에서 ‘초월론적 구성’은 아주 분명하게 보는 방식일 뿐이다. 이것은 완벽하게 된 봄見이다.
-알라딘 eBook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강영안.강지하 옮김) 중에서 - P61
주체의 고독은 주체가 ‘존재’와 가진 관계, 곧 주체가 [존재를 자기 것으로 소유하는] 주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유지됩니다.
-알라딘 eBook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강영안.강지하 옮김) 중에서 - P65
저는 사람들이 신체적 고통이라고 부르는 고통을 강조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체적 고통에는 실존에 대한 참여에 어떤 오해도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알라딘 eBook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강영안.강지하 옮김) 중에서 - P69
도덕적 고통에서는 일종의 존엄과 절제의 태도를 유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는 이미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신체적 고통은 그것의 모든 강도에서 존재의 순간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할 수 없습니다
-알라딘 eBook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강영안.강지하 옮김) 중에서 - P69
고독으로부터의 탈출이 자아가 자신을 기획 투사한 내용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면, 또한 주체가 대상을 수용하듯이 그렇게 죽음을 수용할 수 없다면, 도대체 어떠한 형식으로 자아와 죽음 사이를 화해시킬 수 있겠습니까?
-알라딘 eBook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강영안.강지하 옮김) 중에서 - P81
문제는 사람이 어떻게 죽음에서 영원성을 구해내는가가 아니라, 죽음의 사건이 자아의 존재 가운데 일어날 때 [한편으로는] 홀로서기를 통해 획득한 자유를 보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죽음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알라딘 eBook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강영안.강지하 옮김) 중에서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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