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날엔 아리스토텔레스 필로테라피 3
다미앵 클레르제-귀르노 지음, 김정훈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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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쫓아내는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즐거움으로 덮는 것이다. - P91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 정말 짜증난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당신의 경우에는 왜 그랬는가? 그들은 정말 운이 좋아무슨 일을 해도 성공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운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성공했기에 활짝 피어난 것이고, 자신을 활짝 피워낼 줄 알았기에 성공을 거둔 것이다. - P91

우리가 자신을 활짝 피워낼 수 있도록 해주는 이런 속성을아리스토텔레스는 ‘탁월성‘이라 부른다. 칼의 탁월성은 잘 자르는 것이다. 기타리스트의 탁월성은 기타를 완벽하게 연주하는 것이다. 사람의 탁월성은 잘 행동하고 잘 생각하는 것이다. - P87

오히려 사랑은 ‘사랑하기‘에, 다시 말해 행동에 있다. 그러므로 사랑은 우리가 탁월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한 것이다. - P103

"실천은 사실 제작이 아니고 제작도 실천이 아니니까."* 우리는 출판의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글쓰기 자체를 즐길수 있다. 메달과는 상관없이 수영을 하는 일 자체에서, 자신의수영 능력이 점점 향상되는 것을 보는 일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있다. 우리는 신이 우리에게 응답해주리라는 희망과는 별개로기도를, 그 느린 리듬을, 그것이 주는 평온함을 사랑할 수 있다. - P109

그러므로 실천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서 즐거움을 누리는태도이다. 실천에는 행위 전체에 외적인 목적으로 부가될 즐거움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실천은 우리의 타고난 무절제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 즐거움은 행위 자체에 있고 그 자체로 충분하며, 그것 이외의 다른 목표나 외적인 목적은 없다. 바로 이것이실천이다. 춤추는 즐거움, 헤엄치는 즐거움, 글 쓰는 즐거움, 기도하는 즐거움, 그러니까 행동하는 즐거움.
"제작은 그것 자체와는 다른 목적을 갖지만, 실천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실천의 목적은 바로 잘 실천하는 것 자체이니까."
(윤리학』, VI, 1140b6~7) - P109

좋아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비로소 우리가 그 일에서 즐거움을 얻고 있기 때문에 성공이다가올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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