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조국의 법고전 산책 - 열다섯 권의 고전, 그 사상가들을 만나다
조국 지음 / 오마이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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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는 외관상 벌처럼 생겼지만 파리목目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동물의 몸에 붙어 피를 빨아먹고 삽니다. ‘아테네’라는 몸집이 크고 둔한 ‘말’에게 경고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강조한 것입니다. 아테네가 안이해지지 않도록 계속 자극하는 역할을 강조한 것이죠. 지식인의 임무, 철학자의 사명을 말한 것입니다.

-알라딘 eBook <조국의 법고전 산책> (조국 지음) 중에서

당시의 아테네에서든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든 지배집단 또는 다수파로서는 자신들의 ‘무지’를 폭로하고 비판하는 사람을 좋아할 리 없습니다. 짜증이 나고 밉겠죠. 입을 틀어막고 싶고 심지어 죽이고 싶겠죠. 비판적 지식인·철학자를 없애면 나라가 조용해져서 당장은 좋을지 모르나 나라와 시민에게는 해가 됩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죽이는 것이 배심원들 자신을 해치는 행위, 즉 ‘자해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알라딘 eBook <조국의 법고전 산책> (조국 지음) 중에서

소로, 간디, 파크스 등 양심에 따라 당시의 실정법을 위배하고 기꺼이 처벌받았던 이들의 모습에서 안티고네와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틴 루서 킹은 자서전에서 자신의 비폭력 운동이 소로의 ‘시민불복종’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간디도 자신의 ‘비폭력 무저항’ 운동이 소로의 ‘시민불복종’ 사상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음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간디의 유명한 말을 소개합니다.

-알라딘 eBook <조국의 법고전 산책> (조국 지음) 중에서

"악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선에 협조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의무다." "국가가 무법적이거나 부패해졌을 때 시민불복종은 신성한 의무가 된다.

-알라딘 eBook <조국의 법고전 산책> (조국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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