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의학의 철학 - 질병의 과학과 인문학
최종덕 지음 / 씨아이알(CIR)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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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방법론으로서 추론의 일반적인 형태는 연역추론과 귀납추론으로 구분된다. 연역추론은 과학적 가설로부터 객관적 증명을 통해 보편법칙을 세우는 사유절차이며, 귀납추론은 다수의 경험자료로부터 확률적 일반화를 세우는 사유절차이다.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다중적 인과추론이란 근인 추론과 달리 결과를 낳는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 다수이거나 혹은 하나의 원인 사건이 다수의 결과를 낳은 경우이다. 즉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가 비선형적이다.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역학은 특정 지역이나 공동체 등의 인구집단에 대하여 건강 이상상태의 결정요인과 그 분포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여기서 분포 개념은 질병의 빈도와 유형을 말하며, 결정요인 개념은 건강 이상상태를 야기한 원인이나 그 리스크 요인을 말한다. 그리고 그 연구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데이터 중심 연구방법론으로 수행된다.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체리열매 따기cherry picking 오류란 체리나무에서 열매를 딸 때 잘 익은 열매만을 골라서 따게 되는데, 이렇게 수확된 열매를 보고 체리나무 열매 전체를 잘 익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오류라는 뜻이다.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발견술은 우연적인 상상력이 아니라 합리적인 추론절차를 필요로 한다. 여기서 합리적 추론절차란 어떤 하나의 생각의 뭉치에서 다른 새로운 생각의 뭉치로 넘어가도록 해주는 과정이며 서로 다른 생각들을 가장 적합하게 이어주는 교량이다. 진단 절차에서 임상기록을 포함한 환자에 대한 모든 자료 사이의 차이를 확인하고(차이법), 자료의 원형을 추적하여(추적법) 서로의 차이가 어디서부터 갈라졌는지를 확인하고(분지법) 자료들 사이의 유사성을 찾아 서로 연결해주며(유비법, 통합법), 가장 그럴듯한 가설이나 가정을 만들어서 최적의 진단을 추구한다(귀추법).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다층의 심층 인공신경망은 입력정보를 넣어주면 유효한 결과를 우리에게 내어주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블랙박스와 같다. 우리 인간도 우리 눈의 망막을 통해 사물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다층의 시신경에서 뇌신경에 이르는 다층의 신경망을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그 외부 사물을 사물답게 그리고 아무 문제없이 인식하지만, 다층의 시신경에서 일어나는 전기화학적 메커니즘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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