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의학은 다음의 세 가지 지향점을 갖는다. 첫째, 실증주의와 환원주의에 기반을 둔 생의학 모델에 따라 정밀의학 및 인공지능을 포함한 현대 의료기술을 수용하는 의과학을 반성과 비판의 시선으로 수용한다. 둘째, 인본의학 모델에 따라 환자 개인의 실존적 고통을 주시하는 의사환자 관계의 해석학적 이해, 문학적 상상력과 철학적 반성력을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실천한다. 셋째, 사회의학을 지향하여 건강정책과 보건의학을 포용하여 건강한 사회가 건강한 개인을 생성한다는 사회적 의지를 표현한다. 이를 통해 인문의학은 통합적 관점을 갖고 서로 행복하고 건강한 환자의료인 관계를 통해 인본지향의 임상을 목표로 한다. 이런 목표 아래에서 인문의학은 다음과 같은 범주를 갖는다.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은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칸트와 헤겔 그리고 데리다와 가다머 등의 역사적 철학자들이 말하는 거창한 철학이론으로 국한되지 않으며, 의료윤리나 사회철학에 국한되지도 않으며, 취미생활로서의 철학만도 아니다.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은 세상을 보는 비판적 시각과 나 자신을 바라보는 성찰적 시선을 잃지 않는 관점이며 문제와 문제 아닌 것을 구분하여 진짜 문제를 질문하는 태도를 말한다.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철학이란 그런 질문을 의학에 던지는 사유행위이다. 의철학은 철학사에 갇혀 있는 그런 철학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인문의학과 의료인문학의 방향과 지향을 안내하는 나침판이다.
-알라딘 eBook <의학의 철학> (최종덕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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