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에 대한 새로운 정신과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 만든다는 새로운 주장이, 개성을 일깨웠다."1 영속성을 띠는 인쇄물이 등장하고, 그것이 널리 퍼지게 됨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던 야망, 인정받고 싶은 욕구, 개인적 성취 등이 자극을 받았다

-알라딘 eBook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 보고서> (에릭 토폴 지음, 김성훈 옮김, 이은 감수) 중에서

아시케나지 유대인, 프랑스계 캐나다인, 아이슬란드인, 덴마크인 등의 인구 집단은 한 가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섬에서 살거나 혈통이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혼인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인구 집단이 역사적으로 고립되고 인적 교류가 제한되어, 창시자가 지니고 있던 돌연변이가 세대를 거치며 영속적으로 전달되었다는 점이다.

-알라딘 eBook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 보고서> (에릭 토폴 지음, 김성훈 옮김, 이은 감수) 중에서

결국 안젤리나 졸리는 BRCA1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고, 유방암에 걸릴 위험은 87%, 난소암에 걸릴 위험은 50% 정도로 나왔다. 게다가 특집 기사가 나가고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졸리의 이모 데비 마틴Debbie Martin이 만 61세의 나이로 유방암으로 사망해 유전적 가족력의 부담이 더 커졌다.19 이

-알라딘 eBook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 보고서> (에릭 토폴 지음, 김성훈 옮김, 이은 감수) 중에서

마음만 먹으면 이 일 모두를 비밀로 유지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을 텐데, 안젤리나 졸리는 재건술을 받은 지 불과 2주 만에 자신의 글을 발표했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 여성들도 내 경험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암은 여전히 깊은 무기력감과 함께 사람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단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내가 이 이야기를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자신이 암의 그늘 속에서 살고 있음을 모른 채 살아가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 보고서> (에릭 토폴 지음, 김성훈 옮김, 이은 감수) 중에서

아시케나지 유대인이면서 연구에 참여할 의사가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32명은 타액유전자형분석saliva genotyping을 통해 나온 뜻하지 않았던 BRCA 돌연변이 검사 결과를 직접 받아 들었다. 이들은 지나친 불안에 빠지는 일 없이 이 정보를 잘 다루었고, 친척들과 이 정보를 공유하여 친척들 중에서 유전자 보유자를 추가로 확인하였다.

-알라딘 eBook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 보고서> (에릭 토폴 지음, 김성훈 옮김, 이은 감수) 중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검사 결과에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105-108 휴대용 초음파장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이런 불편이 미연에 방지된다. 의사가 직접 스캔을 하면서 환자에게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며 해독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환자의 접근을 두 가지 수준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는 검사 결과를 얻는 것이고, 하나는 실제로 스캔을 보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후자는 드문 일이다.

-알라딘 eBook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 보고서> (에릭 토폴 지음, 김성훈 옮김, 이은 감수)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