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문학이란 무엇인가 - 의학과 인문학의 경계 넘기
황임경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관점이란 이를테면 가라타니 고진슬라보이 지제크이나Slavoj Zizek가 제시하는 ‘시차적 관점‘과 유사하다. 고진이나 지제크는 같은 물체를 서로 다른 지점에서 바라볼 때 나타나는 차이인,
‘시차’를 태동시키는 관점을 ‘시차적 관점‘이라고 부르고 있다②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나로 여기던 사람이, 처음으로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때 느끼는 낯섦과 불쾌함이 바로 이런 시차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시차적 관점은 단순히 자신의 시점을 넘어 타인의 시점에서 바라본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시점이 이동하는 순간에 드러나는 차이에 주목함으로써 각 시점에 매몰되어 있을 때는 보이지않는 현실이나 진실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 P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